설 명절 음식, “추억의 맛 팔아요”

입력 2010.02.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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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양한 설 음식 가운데서도 올해는 추억을 담고 있는 전통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늘이고 또 늘여 엿가락을 더할수록 쌀 엿의 맛이 깊어집니다.

찬 기운에 곧 굳어져 톡톡 내려칠 때마다 바삭바삭하고 달콤한 추억의 쌀 엿이 완성됩니다.

<인터뷰>김공순(보성군 득량면) : "옛날에는 배고픈 세상이라. 명절 때 엿을 만들어 놓으면 서로 먹으려고 하고..."

이 마을회관에서 전통 방식으로 하루에 만드는 엿은 하루에 20여 상자, 설을 앞두고 옛날 엿 맛을 찾으려는 장년층의 주문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향숙(보성군 강골마을 이장) : "먹어보면 옛날 그 맛 그대로라고 말씀들을 하시더라구요."

추석에 주로 찾는 송편 떡집이지만 분주하기는 설에도 마찬가집니다.

전남 서해안에서 주로 나던 모시잎 송편의 맛을 잊지 못한 출향민들의 옛맛 찾기 덕에 이 떡집에서만 하루 떡 생산량이 1톤에 이릅니다.

<인터뷰>정정범(모시잎 송편 생산업) : "모시 송편 하면 떠오르는 추억거리가 있고 옛날에도 맛있었기 때문에 꼭 찾고..."

비교적 싼 값에 천연 재료를 쓰고 옛맛도 고스란히 간직한 추억의 음식이 설 명절을 앞두고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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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명절 음식, “추억의 맛 팔아요”
    • 입력 2010-02-04 07: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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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양한 설 음식 가운데서도 올해는 추억을 담고 있는 전통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늘이고 또 늘여 엿가락을 더할수록 쌀 엿의 맛이 깊어집니다. 찬 기운에 곧 굳어져 톡톡 내려칠 때마다 바삭바삭하고 달콤한 추억의 쌀 엿이 완성됩니다. <인터뷰>김공순(보성군 득량면) : "옛날에는 배고픈 세상이라. 명절 때 엿을 만들어 놓으면 서로 먹으려고 하고..." 이 마을회관에서 전통 방식으로 하루에 만드는 엿은 하루에 20여 상자, 설을 앞두고 옛날 엿 맛을 찾으려는 장년층의 주문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향숙(보성군 강골마을 이장) : "먹어보면 옛날 그 맛 그대로라고 말씀들을 하시더라구요." 추석에 주로 찾는 송편 떡집이지만 분주하기는 설에도 마찬가집니다. 전남 서해안에서 주로 나던 모시잎 송편의 맛을 잊지 못한 출향민들의 옛맛 찾기 덕에 이 떡집에서만 하루 떡 생산량이 1톤에 이릅니다. <인터뷰>정정범(모시잎 송편 생산업) : "모시 송편 하면 떠오르는 추억거리가 있고 옛날에도 맛있었기 때문에 꼭 찾고..." 비교적 싼 값에 천연 재료를 쓰고 옛맛도 고스란히 간직한 추억의 음식이 설 명절을 앞두고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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