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스포츠] 야구공·야구배트 만들어지기까지

입력 2010.0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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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구팬들을 웃고 울게 만드는 야구공과 야구배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궁금하지 않으세요?

타임 스포츠에서 그 생산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에 위치한 야구배트 공장 우리 나라에서 쓰이는 야구배트의 칠팔십퍼센트가 생산된다고 하네요.

통나무 중심에 가까운 부분이 장거리 타자용, 테두리부분이 단거리 타자용으로 쓰입니다.

저온 숙성을 거친 나무는 120시간 동안 고주파 건조를 거쳐 6에서 8퍼센트 정도로 습도를 맞춰줍니다.

<인터뷰> "보통 건조보다 훨씬 더 좋은 탄력을 내기 위해서 고주파 건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방망이를 깎아볼텐데요.

상대적으로 결이 촘촘한 부분이 헤드가 됩니다.

손잡이 부분 결이 촘촘하면 잘 부러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제 점차 방망이 모양을 갖춰가고 있는데요.

사포질은 결을 매끄럽게 하고 정교하게 무게를 맞추는 역할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쁘게 색칠까지 하고 24시간 건조하면 야구배트 완성!

완성된 배트 무게는 대략 850g 선인데요.

취향에 따라 늘이기도 하고 줄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선수들이 기존에 원하는 무게별로 잘 나와서 선수들이 이걸로 치면 다 홈런할 것 같아요."

여기는 야구공 공장, 아직 시즌 전이지만 동계 훈련을 위해 끊임없이 공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개수로 한 700개 정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빨간색의 코르크가 야구공의 기본이 되는데요.

코어라고 부릅니다.

코어에 양모로 된 실을 감아주는데요.

굵은 실부터 가는 실까지 단계별로 고르게 감는 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인터뷰> "굵은 실부터 가느다란 실까지 마무리까지 세 단계가 있습니다."

이게 마지막 공정에서 나오는 최종 공입니다

이제 코어를 감쌀 가죽을 재단하는데요.

KBO 공인구의 가죽색은 흰색이어야 하고, 소가죽이 탄력이 좋아 적합하다고 하네요.

꿰매는 작업은 기계를 이용하지 않고 손수 바느질을 하는데요.

양손을 함께 움직이면서 두 장의 가죽을 이어 붙입니다.

실밥의 개수는 108개로 정해져 있어서 총 216번 바느질을 하는 셈입니다.

<인터뷰> "갈매기 모양이 흐트러지면 투수들이나 선수들이 잡아서 던질 때 이 회전수가 모자랄 수도 있고..."

모양을 다듬고, 둥근 인두로 가죽을 다려주면 야구공이 완성됩니다.

무게는 141.7g에서 148.8g 둘레는 9인치에서 9.25인치가 돼야 KBO 공인구로서 합격입니다.

섬세한 공정과, 다양한 단계를 거쳐 완성되는 야구 배트와 야구공의 생산 현장이었습니다.

<현장음> "한국야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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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 스포츠] 야구공·야구배트 만들어지기까지
    • 입력 2010-02-04 09: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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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구팬들을 웃고 울게 만드는 야구공과 야구배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궁금하지 않으세요? 타임 스포츠에서 그 생산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에 위치한 야구배트 공장 우리 나라에서 쓰이는 야구배트의 칠팔십퍼센트가 생산된다고 하네요. 통나무 중심에 가까운 부분이 장거리 타자용, 테두리부분이 단거리 타자용으로 쓰입니다. 저온 숙성을 거친 나무는 120시간 동안 고주파 건조를 거쳐 6에서 8퍼센트 정도로 습도를 맞춰줍니다. <인터뷰> "보통 건조보다 훨씬 더 좋은 탄력을 내기 위해서 고주파 건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방망이를 깎아볼텐데요. 상대적으로 결이 촘촘한 부분이 헤드가 됩니다. 손잡이 부분 결이 촘촘하면 잘 부러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제 점차 방망이 모양을 갖춰가고 있는데요. 사포질은 결을 매끄럽게 하고 정교하게 무게를 맞추는 역할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쁘게 색칠까지 하고 24시간 건조하면 야구배트 완성! 완성된 배트 무게는 대략 850g 선인데요. 취향에 따라 늘이기도 하고 줄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선수들이 기존에 원하는 무게별로 잘 나와서 선수들이 이걸로 치면 다 홈런할 것 같아요." 여기는 야구공 공장, 아직 시즌 전이지만 동계 훈련을 위해 끊임없이 공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개수로 한 700개 정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빨간색의 코르크가 야구공의 기본이 되는데요. 코어라고 부릅니다. 코어에 양모로 된 실을 감아주는데요. 굵은 실부터 가는 실까지 단계별로 고르게 감는 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인터뷰> "굵은 실부터 가느다란 실까지 마무리까지 세 단계가 있습니다." 이게 마지막 공정에서 나오는 최종 공입니다 이제 코어를 감쌀 가죽을 재단하는데요. KBO 공인구의 가죽색은 흰색이어야 하고, 소가죽이 탄력이 좋아 적합하다고 하네요. 꿰매는 작업은 기계를 이용하지 않고 손수 바느질을 하는데요. 양손을 함께 움직이면서 두 장의 가죽을 이어 붙입니다. 실밥의 개수는 108개로 정해져 있어서 총 216번 바느질을 하는 셈입니다. <인터뷰> "갈매기 모양이 흐트러지면 투수들이나 선수들이 잡아서 던질 때 이 회전수가 모자랄 수도 있고..." 모양을 다듬고, 둥근 인두로 가죽을 다려주면 야구공이 완성됩니다. 무게는 141.7g에서 148.8g 둘레는 9인치에서 9.25인치가 돼야 KBO 공인구로서 합격입니다. 섬세한 공정과, 다양한 단계를 거쳐 완성되는 야구 배트와 야구공의 생산 현장이었습니다. <현장음> "한국야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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