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부 식욕억제제는 치명적 부작용 때문에 유럽에서는 지난달 판매가 급지됐습니다.
일부 약사단체도 퇴출을 요구하고 있는데, 정작, 식약청은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약으로 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병원이나 약국엔 약의 안전성을 궁금해하는 문의가 많습니다.
<녹취> 약국 관계자 : "먹고 몸에 문제가 있으면 어느 정도의 문제냐 물으시고, 그래서 한 분은 (처방을 받았는데)약을 안 가져갔어요."
유럽의약품청이 시부트라민 성분의 식욕억제제가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인다며 지난달 판매를 금지했고 미국 FDA는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식약청은 시부트라민 성분 식욕억제제에 대해 처방을 자제하는 게 좋다는 권고만 내렸을 뿐입니다.
아직 국내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손정환(식약청 의약품관리과장) : "각종 부작용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해서 필요한 안전조치를 시작할까 합니다. (그게 언제쯤이죠?)아마 3월 말이나 4월."
하지만, 일부 약사 단체는 즉각 판매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신형근(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 "심각한 부작용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 조사는 나중에 하더라도 판매 중단 조치부터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에 드러난 부작용 의심 사례는 시부트라민 성분이 아닌 펜터민 성분의 식욕억제제입니다.
부작용이 공식적으로 확인될 경우 식욕 억제제의 확산에 대한 식약청의 미진했던 대응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일부 식욕억제제는 치명적 부작용 때문에 유럽에서는 지난달 판매가 급지됐습니다.
일부 약사단체도 퇴출을 요구하고 있는데, 정작, 식약청은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약으로 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병원이나 약국엔 약의 안전성을 궁금해하는 문의가 많습니다.
<녹취> 약국 관계자 : "먹고 몸에 문제가 있으면 어느 정도의 문제냐 물으시고, 그래서 한 분은 (처방을 받았는데)약을 안 가져갔어요."
유럽의약품청이 시부트라민 성분의 식욕억제제가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인다며 지난달 판매를 금지했고 미국 FDA는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식약청은 시부트라민 성분 식욕억제제에 대해 처방을 자제하는 게 좋다는 권고만 내렸을 뿐입니다.
아직 국내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손정환(식약청 의약품관리과장) : "각종 부작용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해서 필요한 안전조치를 시작할까 합니다. (그게 언제쯤이죠?)아마 3월 말이나 4월."
하지만, 일부 약사 단체는 즉각 판매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신형근(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 "심각한 부작용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 조사는 나중에 하더라도 판매 중단 조치부터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에 드러난 부작용 의심 사례는 시부트라민 성분이 아닌 펜터민 성분의 식욕억제제입니다.
부작용이 공식적으로 확인될 경우 식욕 억제제의 확산에 대한 식약청의 미진했던 대응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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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욕억제제, 판매중단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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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04 22:24:00
<앵커 멘트>
일부 식욕억제제는 치명적 부작용 때문에 유럽에서는 지난달 판매가 급지됐습니다.
일부 약사단체도 퇴출을 요구하고 있는데, 정작, 식약청은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약으로 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병원이나 약국엔 약의 안전성을 궁금해하는 문의가 많습니다.
<녹취> 약국 관계자 : "먹고 몸에 문제가 있으면 어느 정도의 문제냐 물으시고, 그래서 한 분은 (처방을 받았는데)약을 안 가져갔어요."
유럽의약품청이 시부트라민 성분의 식욕억제제가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을 높인다며 지난달 판매를 금지했고 미국 FDA는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식약청은 시부트라민 성분 식욕억제제에 대해 처방을 자제하는 게 좋다는 권고만 내렸을 뿐입니다.
아직 국내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손정환(식약청 의약품관리과장) : "각종 부작용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해서 필요한 안전조치를 시작할까 합니다. (그게 언제쯤이죠?)아마 3월 말이나 4월."
하지만, 일부 약사 단체는 즉각 판매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신형근(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 "심각한 부작용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 조사는 나중에 하더라도 판매 중단 조치부터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에 드러난 부작용 의심 사례는 시부트라민 성분이 아닌 펜터민 성분의 식욕억제제입니다.
부작용이 공식적으로 확인될 경우 식욕 억제제의 확산에 대한 식약청의 미진했던 대응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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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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