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세종시 원안이 껍데기”

입력 2010.02.04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시작된 대정부 질문에서 역시 뜨거운 감자는 '세종시'였습니다.

날선 공방이 오가는 와중에 정운찬 총리는 '원안이 껍데기'라고 받아치기도 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정안 입법예고 이후 첫 대정부질문,

야당과 친박계 의원들은 정총리가 취임후 소신이 바뀌었다며 거칠게 몰아붙였습니다.

<녹취> 양승조(민주당 의원) : "충청인들은 총리를 매향노 총리, 고향을 팔아먹은 총리라고 비판합니다."

<녹취> 유정복(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왜 말이 바뀌나, 지금 연기하는 건가?"

정운찬 총리의 반격도 거셌습니다.

오히려 계파와 당파적으로 접근하는 정치권이 문제라면서 야당은 물론 박근혜 전 대표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녹취> 정운찬(국무 총리) : "자기가 속한 정당, 자기가 속한 계파 보스 입장을 국민의 뜻보다 앞세우기 때문에 정쟁이 된 것"

충청권 여론몰이 지적에 대해서는 정치인들이 오히려 오도하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녹취> 이상민 : "부끄럽지 않나?"

<녹취> 정운찬 : "뭐가 부끄럽습니까, 잘 알리려고 하는데 거기 지역 정치인들이 비합리적으로 주민을 유도하지 않았습니까"

<녹취>이상민 : "참, 총리 후안무치합니다."

수정안에는 행정부처 이전이라는 핵심이 빠졌다고 지적하자 아무런 발전 방안이 없는 원안이 껍데기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정운찬 : "발전안이 껍데기가 아니고 원안이 껍데기라 생각합니다."

정총리는 또 수정안의 국회 부결은 상상도 않는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 총리 “세종시 원안이 껍데기”
    • 입력 2010-02-04 22:24:04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시작된 대정부 질문에서 역시 뜨거운 감자는 '세종시'였습니다. 날선 공방이 오가는 와중에 정운찬 총리는 '원안이 껍데기'라고 받아치기도 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정안 입법예고 이후 첫 대정부질문, 야당과 친박계 의원들은 정총리가 취임후 소신이 바뀌었다며 거칠게 몰아붙였습니다. <녹취> 양승조(민주당 의원) : "충청인들은 총리를 매향노 총리, 고향을 팔아먹은 총리라고 비판합니다." <녹취> 유정복(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왜 말이 바뀌나, 지금 연기하는 건가?" 정운찬 총리의 반격도 거셌습니다. 오히려 계파와 당파적으로 접근하는 정치권이 문제라면서 야당은 물론 박근혜 전 대표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녹취> 정운찬(국무 총리) : "자기가 속한 정당, 자기가 속한 계파 보스 입장을 국민의 뜻보다 앞세우기 때문에 정쟁이 된 것" 충청권 여론몰이 지적에 대해서는 정치인들이 오히려 오도하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녹취> 이상민 : "부끄럽지 않나?" <녹취> 정운찬 : "뭐가 부끄럽습니까, 잘 알리려고 하는데 거기 지역 정치인들이 비합리적으로 주민을 유도하지 않았습니까" <녹취>이상민 : "참, 총리 후안무치합니다." 수정안에는 행정부처 이전이라는 핵심이 빠졌다고 지적하자 아무런 발전 방안이 없는 원안이 껍데기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정운찬 : "발전안이 껍데기가 아니고 원안이 껍데기라 생각합니다." 정총리는 또 수정안의 국회 부결은 상상도 않는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