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위기’ 주가 급락·환율 급등

입력 2010.02.05 (22:16) 수정 2010.02.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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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럽과 미국발 악재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또다시 충격에 빠졌습니다.



증시가 폭락했고 달러 값은 급등했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유가증권 시장은 3% 이상 급락한 채 출발했습니다.



한때 1560선까지 위협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결국 49.3포인트, 3.05% 내린 1567.12로 장을 끝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더 많이 내려 5 거래일 만에 다시 500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인터뷰> 오승훈(대신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 "유럽발 신용 위기로 경기 둔화 압력이 재차 높아지고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외국인 매도가 하락을 이끌었다."



밤사이 그리스뿐 아니라 포르투갈과 스페인까지 재정적자가 심각하다는 소식과 미국의 실업자 수가 늘어났다는 소식이 유럽과 미국의 주식시장을 짓누른 겁니다.



미국 다우지수가 3% 가까이 급락한 데 이어 일본 닛케이 지수가 2.89%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내렸습니다.



외환시장 역시 안전 자산인 달러 확보 경쟁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값은 19원 올라 1669원 90전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사태로 회복 조짐을 보이던 경제가 다시 침체하는 이른바 더블딥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장보형(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 "서막에 불과할 수도 있고요 앞으로 사태 추이에 따라서 진짜 글로벌 차원의 대외 불안으로 자라날 소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어제 폭락한 유럽증시가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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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발 위기’ 주가 급락·환율 급등
    • 입력 2010-02-05 22:16:31
    • 수정2010-02-08 10: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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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럽과 미국발 악재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또다시 충격에 빠졌습니다.

증시가 폭락했고 달러 값은 급등했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유가증권 시장은 3% 이상 급락한 채 출발했습니다.

한때 1560선까지 위협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결국 49.3포인트, 3.05% 내린 1567.12로 장을 끝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더 많이 내려 5 거래일 만에 다시 500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인터뷰> 오승훈(대신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 "유럽발 신용 위기로 경기 둔화 압력이 재차 높아지고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외국인 매도가 하락을 이끌었다."

밤사이 그리스뿐 아니라 포르투갈과 스페인까지 재정적자가 심각하다는 소식과 미국의 실업자 수가 늘어났다는 소식이 유럽과 미국의 주식시장을 짓누른 겁니다.

미국 다우지수가 3% 가까이 급락한 데 이어 일본 닛케이 지수가 2.89%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내렸습니다.

외환시장 역시 안전 자산인 달러 확보 경쟁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값은 19원 올라 1669원 90전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사태로 회복 조짐을 보이던 경제가 다시 침체하는 이른바 더블딥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장보형(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 "서막에 불과할 수도 있고요 앞으로 사태 추이에 따라서 진짜 글로벌 차원의 대외 불안으로 자라날 소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어제 폭락한 유럽증시가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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