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장 조만간 공모… 노조 반발

입력 2010.02.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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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어제 사퇴한 엄기영 사장 후임 인선 절차에 조만간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노조는 새로 선임된 이사들의 출근 저지와 함께 모레부턴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어제 사퇴한 엄기영 사장의 후임을 조만간 공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방문진은 이번주 임시 이사회를 열어, 후임 사장을 언제, 어떻게 뽑을 것인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차기환(방문진 이사/대변인) : "일개 이사가 아니라 사장이 공석이기 때문에 임시이사회를 그 이전에 소집해서 공모 절차 등을 논의 하는게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엄 사장 선임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공모를 통해 서류 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를 세 명 정도로 압축한 뒤, 이사회 투표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사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방문진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후임 사장 인선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노조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노조는 방문진이 방송장악 음모를 갖고 낙하산 사장까지 앉히려 하고 있다며 모레부터 오는 18일까지 총파업 여부를 묻는 투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근행(노조위원장) : "형식적인 공모절차를 거치겠지만 궁극적으로 낙하산 사장이 될 수 밖에 없구요. 저희 조합은 모레부터 총파업 투표를 거쳐서 낙하산 사장 저지 투쟁에 적극 나설것입니다."

MBC 노조는 방문진의 일방적인 새 이사 선임에 반발해, 이틀째 이들의 출근을 저지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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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사장 조만간 공모… 노조 반발
    • 입력 2010-02-09 20:36:47
    뉴스타임
<앵커 멘트>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어제 사퇴한 엄기영 사장 후임 인선 절차에 조만간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노조는 새로 선임된 이사들의 출근 저지와 함께 모레부턴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어제 사퇴한 엄기영 사장의 후임을 조만간 공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방문진은 이번주 임시 이사회를 열어, 후임 사장을 언제, 어떻게 뽑을 것인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차기환(방문진 이사/대변인) : "일개 이사가 아니라 사장이 공석이기 때문에 임시이사회를 그 이전에 소집해서 공모 절차 등을 논의 하는게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엄 사장 선임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공모를 통해 서류 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를 세 명 정도로 압축한 뒤, 이사회 투표와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사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방문진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후임 사장 인선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노조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노조는 방문진이 방송장악 음모를 갖고 낙하산 사장까지 앉히려 하고 있다며 모레부터 오는 18일까지 총파업 여부를 묻는 투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근행(노조위원장) : "형식적인 공모절차를 거치겠지만 궁극적으로 낙하산 사장이 될 수 밖에 없구요. 저희 조합은 모레부터 총파업 투표를 거쳐서 낙하산 사장 저지 투쟁에 적극 나설것입니다." MBC 노조는 방문진의 일방적인 새 이사 선임에 반발해, 이틀째 이들의 출근을 저지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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