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지진 4주만에 ‘기적의 구조’

입력 2010.02.09 (22:13) 수정 2010.02.0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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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티 지진 참사 현장에서 생존자가 구조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27일만인데, 뼈만 남은 앙상한 모습이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 발생 27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28살의 아이티 남성입니다.

의료진들과 의사 소통을 시도할 정도로 비교적 건강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가슴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야위었습니다.

팔과 다리도 뼈만 남은 앙상한 모습입니다.

구조 당시 그의 몸 무게는 13.5kg, 세살 난 아동의 평균적인 체중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생존자 어머니 : "(아들은)시장에 일을 하러 갔었어요. 그 뒤 보지 못했고, 죽은줄로만 알았습니다."

구조과정은 극적이었습니다.

식료품점의 건물 잔해에 깔린지 4주만에 사람들이 발견해 구조한 겁니다.

생존자는 매몰돼 있는 동안 누군가가 자신에게 물을 가져다 줬다고 말하는등 정신적으로 혼란스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코넬리(마이애미대 구조팀 의사) : "경이로운 일입니다. 틀림없이 물을 마실 수 있었을 겁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수분을 섭취하지 않고 생존할 순 없어요."

구조 사실을 처음 전한 미 CNN 방송은 실제 이 남성이 지진 이후 줄곧 잔해에 매몰돼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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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티 지진 4주만에 ‘기적의 구조’
    • 입력 2010-02-09 22:13:16
    • 수정2010-02-09 22: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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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티 지진 참사 현장에서 생존자가 구조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27일만인데, 뼈만 남은 앙상한 모습이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 발생 27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28살의 아이티 남성입니다. 의료진들과 의사 소통을 시도할 정도로 비교적 건강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가슴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야위었습니다. 팔과 다리도 뼈만 남은 앙상한 모습입니다. 구조 당시 그의 몸 무게는 13.5kg, 세살 난 아동의 평균적인 체중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생존자 어머니 : "(아들은)시장에 일을 하러 갔었어요. 그 뒤 보지 못했고, 죽은줄로만 알았습니다." 구조과정은 극적이었습니다. 식료품점의 건물 잔해에 깔린지 4주만에 사람들이 발견해 구조한 겁니다. 생존자는 매몰돼 있는 동안 누군가가 자신에게 물을 가져다 줬다고 말하는등 정신적으로 혼란스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코넬리(마이애미대 구조팀 의사) : "경이로운 일입니다. 틀림없이 물을 마실 수 있었을 겁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수분을 섭취하지 않고 생존할 순 없어요." 구조 사실을 처음 전한 미 CNN 방송은 실제 이 남성이 지진 이후 줄곧 잔해에 매몰돼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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