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온호, 남극 제2후보지 탐사 활동

입력 2010.02.09 (22:13) 수정 2010.02.1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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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극 대륙기지 조사단이 제2 후보지 테라노바 베이에서 눈보라 속에 탐사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동행취재 중인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남극 동쪽 테라노바 베이의 해안가에 넓게 펼쳐진 얼음산!

남극 기지 제2 후보지입니다.

해발 85미터의 산 중턱에서, 남극의 매 스쿠아와 호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보트를 띄워 측정한 결과 수심이 5~6미터에 달해 식수로 충분히 사용할 만합니다.

<인터뷰>이주한(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 : "크기가 보시다시피 100미터 정도의 큰 호수이기 때문에 담수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안가에는 조사단의 임시본부가 설치됐습니다

지난 7일부터 테라노바 베이의 기온과 풍향, 풍속, 지질과 대기 환경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에 눈보라가 몰아쳐 한때 탐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100년전 영국의 남극 탐험대가 상륙했던 테라노바 베이는 바다표범과 스쿠아 등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김예동(대륙기지후보지정밀조사단장) : "대륙기지를 짓고 과학적인 활동을 강화해야지만 다음 세대에 얻을 수 있는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라온호는 내일까지 탐사 일정을 마치고 귀환길에 올라 오는 20일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대륙기지조사단의 이번 탐사결과를 바탕으로 빠르면 다음달 안에 대륙기지 건설지가 최종 확정됩니다.

남극 테라노바 베이에서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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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온호, 남극 제2후보지 탐사 활동
    • 입력 2010-02-09 22:13:23
    • 수정2010-02-10 07: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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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극 대륙기지 조사단이 제2 후보지 테라노바 베이에서 눈보라 속에 탐사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동행취재 중인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남극 동쪽 테라노바 베이의 해안가에 넓게 펼쳐진 얼음산! 남극 기지 제2 후보지입니다. 해발 85미터의 산 중턱에서, 남극의 매 스쿠아와 호수가 눈에 들어옵니다. 보트를 띄워 측정한 결과 수심이 5~6미터에 달해 식수로 충분히 사용할 만합니다. <인터뷰>이주한(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 : "크기가 보시다시피 100미터 정도의 큰 호수이기 때문에 담수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안가에는 조사단의 임시본부가 설치됐습니다 지난 7일부터 테라노바 베이의 기온과 풍향, 풍속, 지질과 대기 환경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에 눈보라가 몰아쳐 한때 탐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100년전 영국의 남극 탐험대가 상륙했던 테라노바 베이는 바다표범과 스쿠아 등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김예동(대륙기지후보지정밀조사단장) : "대륙기지를 짓고 과학적인 활동을 강화해야지만 다음 세대에 얻을 수 있는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라온호는 내일까지 탐사 일정을 마치고 귀환길에 올라 오는 20일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대륙기지조사단의 이번 탐사결과를 바탕으로 빠르면 다음달 안에 대륙기지 건설지가 최종 확정됩니다. 남극 테라노바 베이에서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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