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현대제철, 유독 가스 누출…2명 중태

입력 2010.02.10 (07: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충남 당진 현대제철에서 유독 가스가 누출돼 작업 중이던 직원 2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중태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급차에 실려 온 환자들이 급하게 병원 응급실로 들어옵니다.

당진 현대제철소에서 누출된 가스에 질식된 사람들입니다.

모두 20여 명으로 이 가운데 52살 민 모씨 등 2명은 중태입니다.

<인터뷰> 오성범(단국대병원 응급의학과 과장) : "일산화탄소 중독이 매우 의심되는 상황이고 거기에다가 굉장히 저체온증이 동반이 되어 있어서..."

현대제철은 어제 오후 가스누출사고가 발생해 작업을 하던 직원들이 갑자기 메스꺼움 증세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이들은 쇳물에 섞인 불순물을 걸러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작업장 옆에 철광석을 녹일 때 나오는 유독가스 저장 탱크가 있는데, 이곳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현대제철 관계자 : "전기보수하다가 조작을 잘못 했는지 가스배관에서 일부가 샜는지는 지금 원인을 조사중에 있고요."

사고가 나자 현대제철 측은 가스탱크의 밸브를 모두 잠그고 작업을 중단한 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남 당진 현대제철, 유독 가스 누출…2명 중태
    • 입력 2010-02-10 07:03:4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충남 당진 현대제철에서 유독 가스가 누출돼 작업 중이던 직원 2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중태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급차에 실려 온 환자들이 급하게 병원 응급실로 들어옵니다. 당진 현대제철소에서 누출된 가스에 질식된 사람들입니다. 모두 20여 명으로 이 가운데 52살 민 모씨 등 2명은 중태입니다. <인터뷰> 오성범(단국대병원 응급의학과 과장) : "일산화탄소 중독이 매우 의심되는 상황이고 거기에다가 굉장히 저체온증이 동반이 되어 있어서..." 현대제철은 어제 오후 가스누출사고가 발생해 작업을 하던 직원들이 갑자기 메스꺼움 증세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이들은 쇳물에 섞인 불순물을 걸러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작업장 옆에 철광석을 녹일 때 나오는 유독가스 저장 탱크가 있는데, 이곳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현대제철 관계자 : "전기보수하다가 조작을 잘못 했는지 가스배관에서 일부가 샜는지는 지금 원인을 조사중에 있고요." 사고가 나자 현대제철 측은 가스탱크의 밸브를 모두 잠그고 작업을 중단한 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