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가계교육비 지출 40조 원 돌파

입력 2010.02.10 (12:58) 수정 2010.02.10 (13: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각 가정의 교육비 지출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총 규모로는 처음으로 40조 원을 넘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우리나라 가계의 교육비 지출은 40조 5천24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3.5%가 증가한 것으로 연간 교육비가 40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한 가구당 교육비를 따져보면 240만 원입니다.

1년 전보다는 5만 원이, 2000년의 119만 원에 비해서는 두 배로 늘었습니다.

또, 국제 원자재 가격과 관련 물가가 오르면서,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품 지출도 늘었습니다.

총 70조 9천53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가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신종플루가 유행한 가운데 의료.보건비 지출액도 35조 173억 원으로 무려 10.2%가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교육비나 필수적인 지출 이외의 다른 씀씀이들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금융위기로 각종 행사가 많이 줄어들면서 가계의 주류와 담배지출액은 13조 9천78억 원으로 1년전보다 0.5% 감소했습니다.

술.담배 지출이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이밖에 교통비 지출은 3.1% 가 통신비는 1.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간 가계교육비 지출 40조 원 돌파
    • 입력 2010-02-10 12:58:13
    • 수정2010-02-10 13:08:49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해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각 가정의 교육비 지출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총 규모로는 처음으로 40조 원을 넘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우리나라 가계의 교육비 지출은 40조 5천24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3.5%가 증가한 것으로 연간 교육비가 40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한 가구당 교육비를 따져보면 240만 원입니다. 1년 전보다는 5만 원이, 2000년의 119만 원에 비해서는 두 배로 늘었습니다. 또, 국제 원자재 가격과 관련 물가가 오르면서,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품 지출도 늘었습니다. 총 70조 9천53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가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신종플루가 유행한 가운데 의료.보건비 지출액도 35조 173억 원으로 무려 10.2%가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교육비나 필수적인 지출 이외의 다른 씀씀이들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금융위기로 각종 행사가 많이 줄어들면서 가계의 주류와 담배지출액은 13조 9천78억 원으로 1년전보다 0.5% 감소했습니다. 술.담배 지출이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이밖에 교통비 지출은 3.1% 가 통신비는 1.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