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진 원인 ‘활성단층 존재’

입력 2010.02.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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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에서 지진이 났다는 소식에 어제 놀란 분들 많으실 겁니다.

지진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알아낸 게 거의 없어서 걱정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계에 기록된 날카로운 지진파, 수도권은 지진에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을 어제 저녁 여지없이 무너뜨렸습니다.

수도권에 지진을 일으키는 활성단층이 있다는 말입니다.

경기도 시흥 인근 수평으로 움직이는 활성단층이 있고, 지하 10km의 얕은 곳에서 발생한 지진이 수도권으로 전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국내 최대 지진은 규모 6.5, 이런 지진이 서울에서 일어날 경우 강력한 지진파는 전국을 강타해 최대 5600명이 사망하고, 8만여 명의 부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그러나 이런 지진이 언제, 어느 곳에서 발생할지 지금으로선 대략적인 예측도 못합니다.

<인터뷰>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이런 지진을 발생시키는 단층은 분명히 존재하는 거고요. 그 단층이 어떤 건지 현재로썬 파악된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지진재해대책법에 의해 활성단층을 조사하도록 돼있지만, 제대로 시작도 못했습니다.

<인터뷰>정길호(소방방재청 지진방재과) : "활성단층 하나를 찾기 위해서는 수십 수백군데 땅을 파봐야 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지역별 내진 설계 기준 설정과 강한 지진에 대한 중장기적인 예측을 위한 활성 단층의 조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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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지진 원인 ‘활성단층 존재’
    • 입력 2010-02-10 22:14:57
    뉴스 9
<앵커 멘트> 수도권에서 지진이 났다는 소식에 어제 놀란 분들 많으실 겁니다. 지진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알아낸 게 거의 없어서 걱정입니다. 신방실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계에 기록된 날카로운 지진파, 수도권은 지진에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을 어제 저녁 여지없이 무너뜨렸습니다. 수도권에 지진을 일으키는 활성단층이 있다는 말입니다. 경기도 시흥 인근 수평으로 움직이는 활성단층이 있고, 지하 10km의 얕은 곳에서 발생한 지진이 수도권으로 전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국내 최대 지진은 규모 6.5, 이런 지진이 서울에서 일어날 경우 강력한 지진파는 전국을 강타해 최대 5600명이 사망하고, 8만여 명의 부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그러나 이런 지진이 언제, 어느 곳에서 발생할지 지금으로선 대략적인 예측도 못합니다. <인터뷰>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이런 지진을 발생시키는 단층은 분명히 존재하는 거고요. 그 단층이 어떤 건지 현재로썬 파악된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지진재해대책법에 의해 활성단층을 조사하도록 돼있지만, 제대로 시작도 못했습니다. <인터뷰>정길호(소방방재청 지진방재과) : "활성단층 하나를 찾기 위해서는 수십 수백군데 땅을 파봐야 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지역별 내진 설계 기준 설정과 강한 지진에 대한 중장기적인 예측을 위한 활성 단층의 조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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