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충격 ‘32년만 공한증 깨졌다’

입력 2010.02.10 (22:15) 수정 2010.02.1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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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아시아 축구대회에 출전중인 우리 축구대표팀이 중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도쿄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전반 5분 만에 중국의 위 하이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순식간에 왼쪽 측면이 허물어졌고, 중앙 수비수도 제자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근호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리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손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오히려 전반 27분 가오린에게 어이없이 추가골까지 허용했습니다.



곽태휘가 공을 걷어낸다는 게 상대 공격수에게 연결되고 말았습니다.



미드필더들은 잇딴 패스 미스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후반에도 수비 불안은 계속됐습니다.



후반 15분 중국의 역습 상황에서 덩 주오샹의 개인기에 완벽히 농락당하며 통한의 3번째 골까지 얻어맞았습니다.



결국 3대 0의 완패.



32년간 이어져오던 공한증은 오늘 패배로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한층 젊어진 중국은 예상보다 강했습니다. 오는 14일 설날에 열리는 한일전 만큼은 꼭 이겨야 하는 부담감이 늘었습니다.



한편, 여자부 경기도 우리나라가 중국에 2대 1로 동반 패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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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충격 ‘32년만 공한증 깨졌다’
    • 입력 2010-02-10 22:15:06
    • 수정2010-02-10 23:54:39
    뉴스 9
<앵커 멘트>

동아시아 축구대회에 출전중인 우리 축구대표팀이 중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도쿄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전반 5분 만에 중국의 위 하이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순식간에 왼쪽 측면이 허물어졌고, 중앙 수비수도 제자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근호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리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손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오히려 전반 27분 가오린에게 어이없이 추가골까지 허용했습니다.

곽태휘가 공을 걷어낸다는 게 상대 공격수에게 연결되고 말았습니다.

미드필더들은 잇딴 패스 미스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후반에도 수비 불안은 계속됐습니다.

후반 15분 중국의 역습 상황에서 덩 주오샹의 개인기에 완벽히 농락당하며 통한의 3번째 골까지 얻어맞았습니다.

결국 3대 0의 완패.

32년간 이어져오던 공한증은 오늘 패배로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한층 젊어진 중국은 예상보다 강했습니다. 오는 14일 설날에 열리는 한일전 만큼은 꼭 이겨야 하는 부담감이 늘었습니다.

한편, 여자부 경기도 우리나라가 중국에 2대 1로 동반 패배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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