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 출구전략, 우린 하반기나 가능

입력 2010.02.11 (22:10) 수정 2010.02.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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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출구 전략은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 금리는 이달에도 동결됐습니다. 이어서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기준금리도 현재의 2%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벌써 1년째 동결입니다.

경기 부양이 계속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어제 발표된 것처럼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고 있고 유럽 일부 국가의 재정위기가 세계경제를 다시 불안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경제가 아직 정상적인 궤도에 완전히 복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해가면서..."

앞으로 물가가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과 부동산값 오름세가 주춤해 진 점도 금리 동결의 배경이 됐습니다.

오늘 결정으로 상반기에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통화정책의 목표는 경기부양보다는 물가안정에 둬야하고 선제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맞서오던 이성태 총재가 다음달이면 물러나기 때문입니다.

이성태 총재의 후임은 무엇보다 정부와의 협조가 잘 되는 인사로 결정될 전망됩니다.

정부의 경제 수장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금리 인상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해왔습니다.

이에 부응해 새 총재도 금리인상을 서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 하반기 이후에나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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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② 출구전략, 우린 하반기나 가능
    • 입력 2010-02-11 22:10:41
    • 수정2010-02-11 22: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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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출구 전략은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 금리는 이달에도 동결됐습니다. 이어서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기준금리도 현재의 2%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벌써 1년째 동결입니다. 경기 부양이 계속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어제 발표된 것처럼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고 있고 유럽 일부 국가의 재정위기가 세계경제를 다시 불안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경제가 아직 정상적인 궤도에 완전히 복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해가면서..." 앞으로 물가가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과 부동산값 오름세가 주춤해 진 점도 금리 동결의 배경이 됐습니다. 오늘 결정으로 상반기에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통화정책의 목표는 경기부양보다는 물가안정에 둬야하고 선제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맞서오던 이성태 총재가 다음달이면 물러나기 때문입니다. 이성태 총재의 후임은 무엇보다 정부와의 협조가 잘 되는 인사로 결정될 전망됩니다. 정부의 경제 수장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금리 인상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해왔습니다. 이에 부응해 새 총재도 금리인상을 서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 하반기 이후에나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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