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설에는 연휴가 짧아 귀성 전쟁도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시외버스의 중간 기착지에서는 승차권 예매가 안돼 귀성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고순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을 맞아 귀성객들이 몰리는 시외버스터미널.
철도나 고속버스가 닿지 않는 작은 시, 군 단위까지 운행을 해 명절 때면 많은 귀성객들이 찾습니다.
하지만, 예매가 불가능한 중간 기착지 승객들은 두 시간여 동안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고향으로 가는 즐거움이 짜증으로 변합니다.
<인터뷰>김원대(경기도 일산시) : "안에 있다 나오던가 시간 맞춰 나오면 좋은데 마냥 기다려야 되잖아요"
<인터뷰> 길나래(강원도 원주시) : "애기랑 같이 기다리는데 감기 걸릴까 봐 걱정도 되죠"
승차권에는 좌석과 시간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승객들이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승강장에 나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상 반복되는 상황이지만, 명절이면 더욱 정도가 심합니다.
전국 300여 개 시외버스터미널의 경유 노선이 모두 마찬가집니다.
다른 터미널의 매표 상황을 서로 확인할 수 있는 예매 시스템이 아직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터미널 사업자들은 매표 수입 노출과 운영상 불편 등을 이유로 예매 시스템 도입을 꺼리고 있습니다.
<녹취> 터미널사업자협회 관계자 : "가만히 있어도 그냥 와서 표 잘 사고 하는데 뭐 통합전산망 된다고 열사람 오던게 백사람 옵니까"
올해 들어 정부가 시외버스 예약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터미널 사업자들의 미온적인 태도로 언제 가능할지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이번 설에는 연휴가 짧아 귀성 전쟁도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시외버스의 중간 기착지에서는 승차권 예매가 안돼 귀성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고순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을 맞아 귀성객들이 몰리는 시외버스터미널.
철도나 고속버스가 닿지 않는 작은 시, 군 단위까지 운행을 해 명절 때면 많은 귀성객들이 찾습니다.
하지만, 예매가 불가능한 중간 기착지 승객들은 두 시간여 동안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고향으로 가는 즐거움이 짜증으로 변합니다.
<인터뷰>김원대(경기도 일산시) : "안에 있다 나오던가 시간 맞춰 나오면 좋은데 마냥 기다려야 되잖아요"
<인터뷰> 길나래(강원도 원주시) : "애기랑 같이 기다리는데 감기 걸릴까 봐 걱정도 되죠"
승차권에는 좌석과 시간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승객들이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승강장에 나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상 반복되는 상황이지만, 명절이면 더욱 정도가 심합니다.
전국 300여 개 시외버스터미널의 경유 노선이 모두 마찬가집니다.
다른 터미널의 매표 상황을 서로 확인할 수 있는 예매 시스템이 아직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터미널 사업자들은 매표 수입 노출과 운영상 불편 등을 이유로 예매 시스템 도입을 꺼리고 있습니다.
<녹취> 터미널사업자협회 관계자 : "가만히 있어도 그냥 와서 표 잘 사고 하는데 뭐 통합전산망 된다고 열사람 오던게 백사람 옵니까"
올해 들어 정부가 시외버스 예약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터미널 사업자들의 미온적인 태도로 언제 가능할지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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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외버스, 승차권 예약 외면…주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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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13 07:39:37
<앵커 멘트>
이번 설에는 연휴가 짧아 귀성 전쟁도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시외버스의 중간 기착지에서는 승차권 예매가 안돼 귀성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고순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을 맞아 귀성객들이 몰리는 시외버스터미널.
철도나 고속버스가 닿지 않는 작은 시, 군 단위까지 운행을 해 명절 때면 많은 귀성객들이 찾습니다.
하지만, 예매가 불가능한 중간 기착지 승객들은 두 시간여 동안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고향으로 가는 즐거움이 짜증으로 변합니다.
<인터뷰>김원대(경기도 일산시) : "안에 있다 나오던가 시간 맞춰 나오면 좋은데 마냥 기다려야 되잖아요"
<인터뷰> 길나래(강원도 원주시) : "애기랑 같이 기다리는데 감기 걸릴까 봐 걱정도 되죠"
승차권에는 좌석과 시간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승객들이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승강장에 나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상 반복되는 상황이지만, 명절이면 더욱 정도가 심합니다.
전국 300여 개 시외버스터미널의 경유 노선이 모두 마찬가집니다.
다른 터미널의 매표 상황을 서로 확인할 수 있는 예매 시스템이 아직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터미널 사업자들은 매표 수입 노출과 운영상 불편 등을 이유로 예매 시스템 도입을 꺼리고 있습니다.
<녹취> 터미널사업자협회 관계자 : "가만히 있어도 그냥 와서 표 잘 사고 하는데 뭐 통합전산망 된다고 열사람 오던게 백사람 옵니까"
올해 들어 정부가 시외버스 예약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터미널 사업자들의 미온적인 태도로 언제 가능할지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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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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