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 선생 후손 박사학위 받는다

입력 2010.02.13 (10:19) 수정 2010.02.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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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퇴계 이황 선생의 후손이 새로운 시각에서 퇴계 사상을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습니다.

논문에서는 퇴계 사상을 실천적, 개혁적 실학사상의 원류로 주목하고 현대에 적용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계 이황 선생의 얼이 깃든 도산서원, 이동건 씨에겐 자신의 뿌리와도 같습니다.

퇴계 선생의 15세손인 이씨는 퇴계사상을 새롭게 조명해 오는 22일 박사학위를 받습니다.

지난 2003년, 일본 황실의 부속기관에 퇴계 사상을 기리는 비석이 세워진 뒤 그의 늦은 공부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이동건(퇴계 이황 15세손) : "퇴계 사상의 무엇이 일본인들이 퇴계선생을 추앙하게 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우주와 인간의 근본을 철학적으로 탐구한 성리학자인 퇴계 선생의 사상을 그는 다르게 해석했습니다.

실천적, 개혁적 실학사상의 원류로 퇴계 선생을 주목했습니다.

퇴계 선생이 저서인 '성학십도'에서 '사지습지 진천리지 반복종시', 즉, 생각하고 실천하고 반복하라는 자기혁신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음을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이 씨는 퇴계 선생의 자기혁신을 현대에 접목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동건(퇴계 이황 15세손) : "지속 가능한 성장이 화두인 현대에 퇴계 사상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고민합니다."

무엇이든 빠르게 수용하고 빠르게 잊는 요즘,자신의 뿌리를 제대로 알고 계승하려는 한 만학도의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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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계 이황 선생 후손 박사학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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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0-02-13 1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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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퇴계 이황 선생의 후손이 새로운 시각에서 퇴계 사상을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습니다. 논문에서는 퇴계 사상을 실천적, 개혁적 실학사상의 원류로 주목하고 현대에 적용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퇴계 이황 선생의 얼이 깃든 도산서원, 이동건 씨에겐 자신의 뿌리와도 같습니다. 퇴계 선생의 15세손인 이씨는 퇴계사상을 새롭게 조명해 오는 22일 박사학위를 받습니다. 지난 2003년, 일본 황실의 부속기관에 퇴계 사상을 기리는 비석이 세워진 뒤 그의 늦은 공부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이동건(퇴계 이황 15세손) : "퇴계 사상의 무엇이 일본인들이 퇴계선생을 추앙하게 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우주와 인간의 근본을 철학적으로 탐구한 성리학자인 퇴계 선생의 사상을 그는 다르게 해석했습니다. 실천적, 개혁적 실학사상의 원류로 퇴계 선생을 주목했습니다. 퇴계 선생이 저서인 '성학십도'에서 '사지습지 진천리지 반복종시', 즉, 생각하고 실천하고 반복하라는 자기혁신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음을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이 씨는 퇴계 선생의 자기혁신을 현대에 접목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동건(퇴계 이황 15세손) : "지속 가능한 성장이 화두인 현대에 퇴계 사상을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 고민합니다." 무엇이든 빠르게 수용하고 빠르게 잊는 요즘,자신의 뿌리를 제대로 알고 계승하려는 한 만학도의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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