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권 갈등 ‘합동·순차방송이 해법’

입력 2010.02.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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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 중계권 갈등 재발을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국익에 바탕을 둔 사회적 합의 창출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합동방송을 통한 시청권 최대보장, 순차방송을 통한 중복편성 방지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포츠 중계권 확보전쟁은 지난 10여 년간 반복돼 왔습니다.

보편적 시청권까지 법제화했지만 결국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단독중계 사태라는 최악의 갈등상황에 빠졌습니다.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마련이 시급합니다.

전문가들은 보편적 시청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독점방송이 아닌 합동방송을 대안으로 내세웁니다.

<인터뷰> 정용준(전북대 교수) : "공영방송사가 우선방송사되고 주관방송사로 하는 등 뚜렷한 기준이 없으면 보편적 시청권 존재할 수 없죠."

그러나 과거처럼 동시에 3사가 똑같은 게임을 중계하는 등 중복편성이 재현된다면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송해룡(성균관대 교수) : "서로 나눠서 중계하는 방송사간 합의 협약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YMCA와 문화연대, 체육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한 목소리로 방송3사의 자율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면 남아공 월드컵을 합동중계하되 방송3사가 돌려가면서 예선 3경기를 한 경기씩 중계하는 순차방송이 필요하다는 결론입니다.

이제 소모적 갈등보단 현실적 대안을 찾아야 할 시기입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지상파 3사 합동방송 그리고 전파낭비를 피하기 위한 순차방송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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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계권 갈등 ‘합동·순차방송이 해법’
    • 입력 2010-02-13 10: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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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 중계권 갈등 재발을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국익에 바탕을 둔 사회적 합의 창출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합동방송을 통한 시청권 최대보장, 순차방송을 통한 중복편성 방지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정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포츠 중계권 확보전쟁은 지난 10여 년간 반복돼 왔습니다. 보편적 시청권까지 법제화했지만 결국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단독중계 사태라는 최악의 갈등상황에 빠졌습니다.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마련이 시급합니다. 전문가들은 보편적 시청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독점방송이 아닌 합동방송을 대안으로 내세웁니다. <인터뷰> 정용준(전북대 교수) : "공영방송사가 우선방송사되고 주관방송사로 하는 등 뚜렷한 기준이 없으면 보편적 시청권 존재할 수 없죠." 그러나 과거처럼 동시에 3사가 똑같은 게임을 중계하는 등 중복편성이 재현된다면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송해룡(성균관대 교수) : "서로 나눠서 중계하는 방송사간 합의 협약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YMCA와 문화연대, 체육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한 목소리로 방송3사의 자율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면 남아공 월드컵을 합동중계하되 방송3사가 돌려가면서 예선 3경기를 한 경기씩 중계하는 순차방송이 필요하다는 결론입니다. 이제 소모적 갈등보단 현실적 대안을 찾아야 할 시기입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지상파 3사 합동방송 그리고 전파낭비를 피하기 위한 순차방송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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