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잘레스 우승 각오 “매 경기 6~7이닝!”

입력 2010.02.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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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오른손 투수 에드가 곤잘레스(27)가 매 경기 6~7이닝씩 던져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13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카와 구장에 차린 LG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곤잘레스는 15일 구단을 통해 한국 무대 데뷔를 앞둔 소감과 목표를 밝혔다.



"모두가 친절하게 반겨줘 고맙다"던 곤잘레스는 "지난달 27일까지 멕시칸 윈터리그를 뛰었기에 지금은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 위주로 훈련 중이다. 컨디션은 좋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한국 무대 데뷔가 흥분된다. 다른 선수들에게 많이 들어 한국프로야구를 잘 알고 있다. 나 자신과 팀의 목표는 한가지다. LG 트윈스가 챔피언이 되는 것, 그러려면 선발 투수로 게임당 최소 6~7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사자후를 토해냈다.



봉중근(30)을 빼고 긴 이닝을 던져 줄 선발투수가 없는 현실에서 곤잘레스가 꾸준히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점 이내 투구)를 해준다면 LG는 투수 운용에 숨통이 트인다.



곤잘레스는 LG 입단 배경에 대해 "7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내 포지션이 확실하지 않아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고 내 역할에 의문이 생겼다"며 "특히 전성기 때 중간투수로 많이 나간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 없었다. 그런 중에 LG에서 제안이 왔고 선발투수로 진가를 발휘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윈터리그에서 카림 가르시아(롯데)와 함께 뛰며 시속 150㎞까지 뿌렸다던 곤잘레스는 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내세웠다. 한국 야구에 대해서는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선전해 잘 알고 있다. 자부심을 느끼고 뛸 수 있는 수준 높은 리그"라고 답했다.



총액 30만달러를 받고 LG와 계약한 곤잘레스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오클랜드 등에서 뛰면서 106경기에서 14승 25패,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다.



애리조나에서 뛰던 2007년에는 선발과 계투를 오가며 8승(4패)을 올리기도 했지만 오클랜드로 이적한 지난 시즌에는 26경기에서 4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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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잘레스 우승 각오 “매 경기 6~7이닝!”
    • 입력 2010-02-15 10:04:08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오른손 투수 에드가 곤잘레스(27)가 매 경기 6~7이닝씩 던져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13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카와 구장에 차린 LG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곤잘레스는 15일 구단을 통해 한국 무대 데뷔를 앞둔 소감과 목표를 밝혔다.

"모두가 친절하게 반겨줘 고맙다"던 곤잘레스는 "지난달 27일까지 멕시칸 윈터리그를 뛰었기에 지금은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 위주로 훈련 중이다. 컨디션은 좋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한국 무대 데뷔가 흥분된다. 다른 선수들에게 많이 들어 한국프로야구를 잘 알고 있다. 나 자신과 팀의 목표는 한가지다. LG 트윈스가 챔피언이 되는 것, 그러려면 선발 투수로 게임당 최소 6~7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사자후를 토해냈다.

봉중근(30)을 빼고 긴 이닝을 던져 줄 선발투수가 없는 현실에서 곤잘레스가 꾸준히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점 이내 투구)를 해준다면 LG는 투수 운용에 숨통이 트인다.

곤잘레스는 LG 입단 배경에 대해 "7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내 포지션이 확실하지 않아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고 내 역할에 의문이 생겼다"며 "특히 전성기 때 중간투수로 많이 나간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 없었다. 그런 중에 LG에서 제안이 왔고 선발투수로 진가를 발휘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윈터리그에서 카림 가르시아(롯데)와 함께 뛰며 시속 150㎞까지 뿌렸다던 곤잘레스는 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내세웠다. 한국 야구에 대해서는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선전해 잘 알고 있다. 자부심을 느끼고 뛸 수 있는 수준 높은 리그"라고 답했다.

총액 30만달러를 받고 LG와 계약한 곤잘레스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오클랜드 등에서 뛰면서 106경기에서 14승 25패,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다.

애리조나에서 뛰던 2007년에는 선발과 계투를 오가며 8승(4패)을 올리기도 했지만 오클랜드로 이적한 지난 시즌에는 26경기에서 4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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