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태영 활약’ 동부에 짜릿한 승리

입력 2010.02.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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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가 갈 길 바쁜 원주 동부의 발목을 잡았다.



LG는 1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동부와 원정 경기에서 문태영의 활약을 앞세워 69-67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최근 동부와 맞대결에서 3연승을 거둔 LG는 동부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우위를 점하면서 27승19패로 5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반면 4위 동부는 올 시즌 LG와 마지막 대결에서도 지면서 30승16패가 돼 정규리그 우승은 물론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려 있는 2위 싸움에서도 한 걸음 물러섰다.



1위 울산 모비스(34승12패)와 격차는 네 경기로 늘었고, 2위 부산 KT(33승13패)와도 세 경기 차로 벌어졌다.



1위부터 3위를 달리는 모비스, KT, 전주 KCC가 전날 나란히 원정경기에서 모두 이겨 동부의 이날 패배는 뼈아팠다.



LG는 전반을 35-32로 앞선 채 마쳤지만 박지현과 김성현, 표명일 등에게 외곽슛을 내주면서 동부에 역전을 허용한 뒤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결국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가서야 가려졌다.



LG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 놓고 전형수의 석 점 포로 62-63, 한 점 차까지 쫓고 나서 문태영의 득점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동부는 4쿼터 종료 1분여 전 김주성이 자유투 2개를 차분하게 성공해 다시 앞섰다.



하지만 LG는 크리스 알렉산더의 골밑슛에 이어 종료 48초를 남기고 문태영의 슛이 다시 림을 갈라 68-6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문태영은 양팀 선수 중 최다인 26점을 넣고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다.



전형수는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서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동부는 윤호영이 19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김주성(12점)이 전반에만 2득잠에 그치는 등 부진해 안방에서 쓴잔을 들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라이벌 SK와 삼성 간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차재영(23득점)의 활약으로 83-68로 이겼다. 삼성은 올 시즌 SK와 대결에서 6전 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1승24패로 6위 자리를 굳혔다.



SK는 주희정과 김민수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전반을 38-28로 앞선 채 마쳐 올 시즌 삼성에 첫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은 3쿼터에서 빅터 토마스가 11점을 몰아넣고 차재영이 석점 슛을 3방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리드를 되찾았다.



이승준이 1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강혁이 14점을 보태면서 역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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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문태영 활약’ 동부에 짜릿한 승리
    • 입력 2010-02-15 17:30:08
    연합뉴스
프로농구 창원 LG가 갈 길 바쁜 원주 동부의 발목을 잡았다.

LG는 1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동부와 원정 경기에서 문태영의 활약을 앞세워 69-67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최근 동부와 맞대결에서 3연승을 거둔 LG는 동부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2패로 우위를 점하면서 27승19패로 5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반면 4위 동부는 올 시즌 LG와 마지막 대결에서도 지면서 30승16패가 돼 정규리그 우승은 물론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려 있는 2위 싸움에서도 한 걸음 물러섰다.

1위 울산 모비스(34승12패)와 격차는 네 경기로 늘었고, 2위 부산 KT(33승13패)와도 세 경기 차로 벌어졌다.

1위부터 3위를 달리는 모비스, KT, 전주 KCC가 전날 나란히 원정경기에서 모두 이겨 동부의 이날 패배는 뼈아팠다.

LG는 전반을 35-32로 앞선 채 마쳤지만 박지현과 김성현, 표명일 등에게 외곽슛을 내주면서 동부에 역전을 허용한 뒤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결국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가서야 가려졌다.

LG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 놓고 전형수의 석 점 포로 62-63, 한 점 차까지 쫓고 나서 문태영의 득점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동부는 4쿼터 종료 1분여 전 김주성이 자유투 2개를 차분하게 성공해 다시 앞섰다.

하지만 LG는 크리스 알렉산더의 골밑슛에 이어 종료 48초를 남기고 문태영의 슛이 다시 림을 갈라 68-6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문태영은 양팀 선수 중 최다인 26점을 넣고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다.

전형수는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서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동부는 윤호영이 19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김주성(12점)이 전반에만 2득잠에 그치는 등 부진해 안방에서 쓴잔을 들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라이벌 SK와 삼성 간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차재영(23득점)의 활약으로 83-68로 이겼다. 삼성은 올 시즌 SK와 대결에서 6전 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1승24패로 6위 자리를 굳혔다.

SK는 주희정과 김민수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전반을 38-28로 앞선 채 마쳐 올 시즌 삼성에 첫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은 3쿼터에서 빅터 토마스가 11점을 몰아넣고 차재영이 석점 슛을 3방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리드를 되찾았다.

이승준이 1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강혁이 14점을 보태면서 역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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