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대공세에 나섰습니다.
민간인 열 두명이 숨지는 오폭 사고도 났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나토군의 헬기가 쉴새없이 미 해병들을 실어나릅니다.
작전명 '무시타라크' 현지어로 협동을 뜻하는 나토군의 이번 대공세는 탈레반의 핵심 거점인 마르자와 나드 알리 탈환이 목표입니다.
나토군은 2001년 아프간 전쟁이후 최대 규모인 만 5천명을 투입해 작전개시 사흘만에 목표 지역 대부분을 장악했습니다.
<인터뷰> 니콜슨(준장/미 아프간 해병사령관)
탈레반도 급조 폭발물과 기습으로 반격하면서 양측에서 30여명이 전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토군의 로켓 2발이 목표물을 3백미터나 벗어나 민가로 떨어지면서 일가족 등 12명이 숨졌습니다.
매크리스털 연합군 사령관은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에게 사과하고 해당로켓 사용을 중지시켰지만 카르자이 대통령은 경위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에브라힘(주민)
민간인 오폭 사망이 발생하자 미국 정부는 신속한 탈레반 격퇴와 내년 철군을 목표로 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새 아프간 전략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대공세에 나섰습니다.
민간인 열 두명이 숨지는 오폭 사고도 났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나토군의 헬기가 쉴새없이 미 해병들을 실어나릅니다.
작전명 '무시타라크' 현지어로 협동을 뜻하는 나토군의 이번 대공세는 탈레반의 핵심 거점인 마르자와 나드 알리 탈환이 목표입니다.
나토군은 2001년 아프간 전쟁이후 최대 규모인 만 5천명을 투입해 작전개시 사흘만에 목표 지역 대부분을 장악했습니다.
<인터뷰> 니콜슨(준장/미 아프간 해병사령관)
탈레반도 급조 폭발물과 기습으로 반격하면서 양측에서 30여명이 전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토군의 로켓 2발이 목표물을 3백미터나 벗어나 민가로 떨어지면서 일가족 등 12명이 숨졌습니다.
매크리스털 연합군 사령관은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에게 사과하고 해당로켓 사용을 중지시켰지만 카르자이 대통령은 경위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에브라힘(주민)
민간인 오폭 사망이 발생하자 미국 정부는 신속한 탈레반 격퇴와 내년 철군을 목표로 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새 아프간 전략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프간서 미군 오폭…민간인 12명 사망
-
- 입력 2010-02-15 22:09:27
<앵커 멘트>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대공세에 나섰습니다.
민간인 열 두명이 숨지는 오폭 사고도 났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나토군의 헬기가 쉴새없이 미 해병들을 실어나릅니다.
작전명 '무시타라크' 현지어로 협동을 뜻하는 나토군의 이번 대공세는 탈레반의 핵심 거점인 마르자와 나드 알리 탈환이 목표입니다.
나토군은 2001년 아프간 전쟁이후 최대 규모인 만 5천명을 투입해 작전개시 사흘만에 목표 지역 대부분을 장악했습니다.
<인터뷰> 니콜슨(준장/미 아프간 해병사령관)
탈레반도 급조 폭발물과 기습으로 반격하면서 양측에서 30여명이 전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토군의 로켓 2발이 목표물을 3백미터나 벗어나 민가로 떨어지면서 일가족 등 12명이 숨졌습니다.
매크리스털 연합군 사령관은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에게 사과하고 해당로켓 사용을 중지시켰지만 카르자이 대통령은 경위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에브라힘(주민)
민간인 오폭 사망이 발생하자 미국 정부는 신속한 탈레반 격퇴와 내년 철군을 목표로 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새 아프간 전략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
-
이춘호 기자 psh@kbs.co.kr
이춘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