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선종 1년…“남겨주신 사랑 실천하렵니다”

입력 2010.02.1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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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지 오늘로 꼭 1년이 됐습니다.

고인이 평생 실천한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려는 추모의 열기가 전국적으로 뜨거웠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스로를 바보라고 부르며 한평생을 사랑과 봉사로 헌신한 김수환 추기경!

그가 남긴 사랑의 울림은 이제 그리움이 되어 오늘 저녁 1년만에 명동성당에 다시 모였습니다

추모 미사를 집전한 정진석 추기경은 자신을 낮추어 다른 이의 밥이 되길 바라셨던 나눔의 정신을 기억하고 실천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선종 1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도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추기경이 마지막순간을 보냈던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음악회를 열어 추모의 마음을 함께 나눴습니다.

<인터뷰>임형주 : "1년이 지나도 공허함이 사라지지 않는 것같고..."

김추기경의 손 떼가 묻은 유품 140여점도 공개됐습니다.

소박하고 검소했던 그의 삶이 오롯이 느껴집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김 추기경이 안장된 천주교 용인 묘역에도 오늘 하루에만 8백명이 넘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김인홍(제주시 일도2동) : "나눔을 본받고 싶다. 나도 나중에 장기기증할 것..."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바보의 나눔' 재단을 만들고 아호를 따서 만들었던 옹기 장학회도 확대 개편해 추기경의 뜻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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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환 추기경 선종 1년…“남겨주신 사랑 실천하렵니다”
    • 입력 2010-02-16 20:34:15
    뉴스타임
<앵커 멘트>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지 오늘로 꼭 1년이 됐습니다. 고인이 평생 실천한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려는 추모의 열기가 전국적으로 뜨거웠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스로를 바보라고 부르며 한평생을 사랑과 봉사로 헌신한 김수환 추기경! 그가 남긴 사랑의 울림은 이제 그리움이 되어 오늘 저녁 1년만에 명동성당에 다시 모였습니다 추모 미사를 집전한 정진석 추기경은 자신을 낮추어 다른 이의 밥이 되길 바라셨던 나눔의 정신을 기억하고 실천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선종 1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도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추기경이 마지막순간을 보냈던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음악회를 열어 추모의 마음을 함께 나눴습니다. <인터뷰>임형주 : "1년이 지나도 공허함이 사라지지 않는 것같고..." 김추기경의 손 떼가 묻은 유품 140여점도 공개됐습니다. 소박하고 검소했던 그의 삶이 오롯이 느껴집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김 추기경이 안장된 천주교 용인 묘역에도 오늘 하루에만 8백명이 넘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김인홍(제주시 일도2동) : "나눔을 본받고 싶다. 나도 나중에 장기기증할 것..."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바보의 나눔' 재단을 만들고 아호를 따서 만들었던 옹기 장학회도 확대 개편해 추기경의 뜻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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