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0년 만에 원전건설 나선다

입력 2010.02.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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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30년만에 처음으로 원전 건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등을 경쟁국의 사례로 들며 원전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새로운 원전건설계획은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지아주 버크 카운티에 원자로 2기를 건설하는데 정부가 80억 달러를 지급보증 형식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0년만에 재개되는 이번 원전건설로 미국은 35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140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에 대처하고 최악의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원전 공급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원전건설을 둘러싼 찬반 논란을 의식한 듯 한국과 중국 등을 경쟁국 사례로 거론하며 원전개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보세요,미국의 경쟁국들은 일자리창출과 에너지 산업육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중국은 21기,한국은 6기의 원전을 건설중입니다.

최근 아랍 에미리트의 원전수주전에서 미국업체가 탈락하고 한국이 수주에 성공한 것도 자극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원전 건설을 중단한 것은 지난 1979년 스리마일 방사능 누출사고이후입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예산에 540억달러를 반영할 만큼 원전 건설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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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30년 만에 원전건설 나선다
    • 입력 2010-02-17 06: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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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30년만에 처음으로 원전 건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등을 경쟁국의 사례로 들며 원전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새로운 원전건설계획은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지아주 버크 카운티에 원자로 2기를 건설하는데 정부가 80억 달러를 지급보증 형식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0년만에 재개되는 이번 원전건설로 미국은 35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140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에 대처하고 최악의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원전 공급을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원전건설을 둘러싼 찬반 논란을 의식한 듯 한국과 중국 등을 경쟁국 사례로 거론하며 원전개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보세요,미국의 경쟁국들은 일자리창출과 에너지 산업육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중국은 21기,한국은 6기의 원전을 건설중입니다. 최근 아랍 에미리트의 원전수주전에서 미국업체가 탈락하고 한국이 수주에 성공한 것도 자극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원전 건설을 중단한 것은 지난 1979년 스리마일 방사능 누출사고이후입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예산에 540억달러를 반영할 만큼 원전 건설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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