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첫 금

입력 2010.02.17 (07:18) 수정 2010.02.1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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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모태범이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500미터 2차 레이스에 나선 모태범은 출발부터 좋았습니다.



막판 스퍼트를 올린 모태범은 2위였던 1차 레이스보다 0.02초를 앞당기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결국 모태범은 1,2차 합계 69초 82로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치로를 0.16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올림픽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장기를 달고 뛰었던 1936년 동계 올림픽 이후 74년만입니다.



<인터뷰> 모태범 (남자 500m 금메달): "아직 얼떨떨합니다. 기대는 안 했어요. 오늘 생일인데 제 생애 최고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한국 빙상의 역사를 새로 쓴 순간.



모태범 선수의 집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모영열(부친) "너무 감격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7살 때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은 모태범.



2008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대회에 출전했고, 작년 1월 아시아선수권에서 500미터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끊임없는 노력과 두둑한 배짱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겁없는 스물한살 청년은



내일 자신의 주종목인 1000미터에 출전해 2관왕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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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태범,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첫 금
    • 입력 2010-02-17 07:18:59
    • 수정2010-02-17 07: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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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모태범이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500미터 2차 레이스에 나선 모태범은 출발부터 좋았습니다.

막판 스퍼트를 올린 모태범은 2위였던 1차 레이스보다 0.02초를 앞당기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결국 모태범은 1,2차 합계 69초 82로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치로를 0.16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올림픽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장기를 달고 뛰었던 1936년 동계 올림픽 이후 74년만입니다.

<인터뷰> 모태범 (남자 500m 금메달): "아직 얼떨떨합니다. 기대는 안 했어요. 오늘 생일인데 제 생애 최고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한국 빙상의 역사를 새로 쓴 순간.

모태범 선수의 집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모영열(부친) "너무 감격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7살 때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은 모태범.

2008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대회에 출전했고, 작년 1월 아시아선수권에서 500미터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끊임없는 노력과 두둑한 배짱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겁없는 스물한살 청년은

내일 자신의 주종목인 1000미터에 출전해 2관왕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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