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박경모·박성현 부부

입력 2010.02.19 (20:57) 수정 2010.02.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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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름 12.2cm의 10점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다~

큐피드의 화살을 명중시킨 부부가 있습니다.

양궁 금메달 1호 부부! 박경모, 박성현 선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서로를 응원하며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두 선수를 지금 바로, 저와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깜짝 결혼 발표를 하며 그 해 말 웨딩마치를 올린양궁 국가대표 박경모, 박성현 선수

결혼 직후엔 각자의 소속팀에서 연습을 하느라 멀리 떨어져 생활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선수촌에서 훈련하는 요즘이 참 행복하다고 하네요~!

<인터뷰> 박성현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설에는 두 분이 여기 계속 계셨던 건 아니겠죠?) 시댁가서 전도 부치고, 제사도 지내고, 세배도 드리고 그렇게 지냈어요”

몰래 연애하던 시절과 부부가 된 지금 태릉에서의 생활, 당연히 많이 달라졌겠죠?

<인터뷰> 박경모 : “(결혼 후 태릉에서 함께하는 훈련 어떤지?) 다가가서 있으면 선생님들이 질투를 하는지 저 멀리 떨어지라고 하죠. 연애할 때보다는 좀 더 마음이 편해요. 그때는 눈치를 많이 봤는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바라볼 수 있고 말걸 수 있고, 같이 점심도 먹을 수 있고..”

<인터뷰> 박경모 : “활을 쏘시면서 마음가짐도 전 다를 거 같거든요?) 잘 살아야 되겠다는.. 제가 좀 말을 못해서..”

<인터뷰> 박성현 : “든든하잖아요. 내가 응원해주니까..”

<인터뷰> 박성현 : “(결혼한 후 훈련하는데 있어 좋은 점은?) 개인종목이다 보니까 서로 어려운 점을 남들에게 이야길 못하잖아요. 내가 이런 상황인데 나의 약한 점을 보여주게 되니까 그런 거 서로 상의하고, 연애할 때도 그랬지만 결혼을 하고 나니까, 더 의지하게 되고 힘든 부분 상의도 많이 하고 그런 거는 정말 좋은 거 같아요. 같이 같은 직업, 같은 운동을 하고 있으니까..”

<인터뷰> 박경모 :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반 출전하게 된다면?) 올림픽이란 분위기와 어떻게 준비하면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것을 더 확실하게 알았기 때문에, 만약에 2012년도 (런던 올림픽에) 나간다고 하면 꼭 딸 거 같아요”

<인터뷰> 박성현 : “그때 되면 숨어서 응원안하고 앞에서 응원할 수 있으니까..”

두 선수의 지도에 따라 저도 한 번 활을 당겨봤는데요~ 생각처럼 잘 안 하더라고요..
<인터뷰> 박성현 : “(결혼하기 전과 결혼하고 난 후의 장점이라던가 단점이라던가 어때요?) 오빠 없을 때 물어봐야 되는데..”

<인터뷰> 박경모 : “음식 못하는 줄 알았어요 못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잘해요. 김치찌개는 진짜 맛있게 잘해요. 집들이 한다고 후배들이 와서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다고..”

<인터뷰> 박경모 : “(올해의 계획과 각오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있으니까 그걸 향해서 꾸준하게 달려갈 것이고, 그리고 좀 더 저희 가정이 행복하고,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박경모 : “(아기가 태어난다면 혹시 양궁을 시킬 생각 있으세요?) 일단은 접하겠죠. 좋다고 하면 시키는데 될 수 있으면 저희가 너무 잘 알잖아요. 힘든 걸, 그래서 안 시키고 싶어요”

<인터뷰> 박성현 : “여럿을 낳아서 공부도 시키고, 하나는 운동도 시키고.. 아들이 축구를 한다면 시키시겠어요?”

같은 길을 가는 부부이기에 서로에게 더욱 큰 힘이 되는 박경모 박성현 선수.

앞으로의 활약 기대할게요~

양궁 국가대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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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만나러 갑니다] 박경모·박성현 부부
    • 입력 2010-02-19 20:57:48
    • 수정2010-02-19 21:02:48
    스포츠타임
<앵커 멘트> 지름 12.2cm의 10점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다~ 큐피드의 화살을 명중시킨 부부가 있습니다. 양궁 금메달 1호 부부! 박경모, 박성현 선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서로를 응원하며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두 선수를 지금 바로, 저와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깜짝 결혼 발표를 하며 그 해 말 웨딩마치를 올린양궁 국가대표 박경모, 박성현 선수 결혼 직후엔 각자의 소속팀에서 연습을 하느라 멀리 떨어져 생활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선수촌에서 훈련하는 요즘이 참 행복하다고 하네요~! <인터뷰> 박성현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설에는 두 분이 여기 계속 계셨던 건 아니겠죠?) 시댁가서 전도 부치고, 제사도 지내고, 세배도 드리고 그렇게 지냈어요” 몰래 연애하던 시절과 부부가 된 지금 태릉에서의 생활, 당연히 많이 달라졌겠죠? <인터뷰> 박경모 : “(결혼 후 태릉에서 함께하는 훈련 어떤지?) 다가가서 있으면 선생님들이 질투를 하는지 저 멀리 떨어지라고 하죠. 연애할 때보다는 좀 더 마음이 편해요. 그때는 눈치를 많이 봤는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바라볼 수 있고 말걸 수 있고, 같이 점심도 먹을 수 있고..” <인터뷰> 박경모 : “활을 쏘시면서 마음가짐도 전 다를 거 같거든요?) 잘 살아야 되겠다는.. 제가 좀 말을 못해서..” <인터뷰> 박성현 : “든든하잖아요. 내가 응원해주니까..” <인터뷰> 박성현 : “(결혼한 후 훈련하는데 있어 좋은 점은?) 개인종목이다 보니까 서로 어려운 점을 남들에게 이야길 못하잖아요. 내가 이런 상황인데 나의 약한 점을 보여주게 되니까 그런 거 서로 상의하고, 연애할 때도 그랬지만 결혼을 하고 나니까, 더 의지하게 되고 힘든 부분 상의도 많이 하고 그런 거는 정말 좋은 거 같아요. 같이 같은 직업, 같은 운동을 하고 있으니까..” <인터뷰> 박경모 :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반 출전하게 된다면?) 올림픽이란 분위기와 어떻게 준비하면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것을 더 확실하게 알았기 때문에, 만약에 2012년도 (런던 올림픽에) 나간다고 하면 꼭 딸 거 같아요” <인터뷰> 박성현 : “그때 되면 숨어서 응원안하고 앞에서 응원할 수 있으니까..” 두 선수의 지도에 따라 저도 한 번 활을 당겨봤는데요~ 생각처럼 잘 안 하더라고요.. <인터뷰> 박성현 : “(결혼하기 전과 결혼하고 난 후의 장점이라던가 단점이라던가 어때요?) 오빠 없을 때 물어봐야 되는데..” <인터뷰> 박경모 : “음식 못하는 줄 알았어요 못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잘해요. 김치찌개는 진짜 맛있게 잘해요. 집들이 한다고 후배들이 와서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다고..” <인터뷰> 박경모 : “(올해의 계획과 각오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있으니까 그걸 향해서 꾸준하게 달려갈 것이고, 그리고 좀 더 저희 가정이 행복하고,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박경모 : “(아기가 태어난다면 혹시 양궁을 시킬 생각 있으세요?) 일단은 접하겠죠. 좋다고 하면 시키는데 될 수 있으면 저희가 너무 잘 알잖아요. 힘든 걸, 그래서 안 시키고 싶어요” <인터뷰> 박성현 : “여럿을 낳아서 공부도 시키고, 하나는 운동도 시키고.. 아들이 축구를 한다면 시키시겠어요?” 같은 길을 가는 부부이기에 서로에게 더욱 큰 힘이 되는 박경모 박성현 선수. 앞으로의 활약 기대할게요~ 양궁 국가대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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