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포근한 주말…봄기운 ‘성큼’

입력 2010.02.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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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난히 추운 겨울을 지냈습니다만 이제 벌써 봄기운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올해 들어 가장 포근한 주말이었는데요, 봄을 맞는 풍경, 조태흠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남쪽 김해평야에서는 벌써 봄이 시작된 듯 합니다.

보리의 푸른 싹은 따뜻한 날씨 속에 한껏 기지개를 켭니다.

나무에 물이 오르는 봄을 대비해 과수원 가지치기가 한창입니다.

손을 바삐 놀려 잔가지를 잘라내고 나무에 뿌릴 비료도 준비합니다.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농부가 볍씨를 말리고 있습니다.

겨울 철새들은 다시 북쪽으로 돌아갈 채비를 서두릅니다.

날개를 활짝 펴고 어느새 따뜻해진 바람을 느껴봅니다.

시민들은 공원과 유원지 등을 찾아 포근한 주말을 즐겼습니다.

두텁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인터뷰> 강공지(경기도 일산시 마두동): "날씨가 많이 풀려서 겉옷도 벗고 다니고 있어요. 전시회 보고 나왔는데, 날씨가 따뜻해요."

유난히 춥던 겨울을 보내서인지, 따뜻한 봄 기운은 더 반갑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박다혜(서울시 대림동): "여태까지 날씨가 너무 추워서 밖에 나오기 안 좋았는데, 주말에 날씨가 풀려서 봄같고 해서…"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8.1도, 경남 합천은 12.6도를 기록해 어제보다 5도 이상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낮 최고 기온이 서울 9도, 부산 14도로 오늘보다 더 따뜻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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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포근한 주말…봄기운 ‘성큼’
    • 입력 2010-02-20 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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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난히 추운 겨울을 지냈습니다만 이제 벌써 봄기운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올해 들어 가장 포근한 주말이었는데요, 봄을 맞는 풍경, 조태흠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남쪽 김해평야에서는 벌써 봄이 시작된 듯 합니다. 보리의 푸른 싹은 따뜻한 날씨 속에 한껏 기지개를 켭니다. 나무에 물이 오르는 봄을 대비해 과수원 가지치기가 한창입니다. 손을 바삐 놀려 잔가지를 잘라내고 나무에 뿌릴 비료도 준비합니다.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농부가 볍씨를 말리고 있습니다. 겨울 철새들은 다시 북쪽으로 돌아갈 채비를 서두릅니다. 날개를 활짝 펴고 어느새 따뜻해진 바람을 느껴봅니다. 시민들은 공원과 유원지 등을 찾아 포근한 주말을 즐겼습니다. 두텁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인터뷰> 강공지(경기도 일산시 마두동): "날씨가 많이 풀려서 겉옷도 벗고 다니고 있어요. 전시회 보고 나왔는데, 날씨가 따뜻해요." 유난히 춥던 겨울을 보내서인지, 따뜻한 봄 기운은 더 반갑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박다혜(서울시 대림동): "여태까지 날씨가 너무 추워서 밖에 나오기 안 좋았는데, 주말에 날씨가 풀려서 봄같고 해서…"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8.1도, 경남 합천은 12.6도를 기록해 어제보다 5도 이상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낮 최고 기온이 서울 9도, 부산 14도로 오늘보다 더 따뜻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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