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포르투갈 폭우로 150여 명 사상 外

입력 2010.02.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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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르투갈의 휴양지에 최악의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150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김연주 기자!



아직도 상당수가 흙더미에 매몰돼 있다고요?



<리포트>



네.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실종자가 많아서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흙탕물이 무서운 기세로 몰려옵니다.



거대한 물줄기는 순식간에 도로를 삼켜버립니다.



강한 물살을 견디지 못한 도로는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차량도 힘없이 밀려갑니다.



<인터뷰> 마데이라(섬 주민) : "눈 앞에서 죽음을 목격한다는 것은 매우 착찹합니다. 많은 비가 내렸고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우리는 어린이들을 보호했습니다."



지난 20일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휴양지 마데이라 섬을 강타한 폭우로 산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적어도 40명이 숨졌습니다.



또 백 20여 명이 다쳤으며, 2백 5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포르투갈 정부는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당수 실종자들이 흙더미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폭우가 지나간 시내는 쑥대밭이 됐고, 그동안 고립됐던 여행객들은 서둘러 이곳을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 사이먼(영국인 관광객) : "굉장히 놀랐습니다. 마치 땅이 흔들리고 천둥이 치는 소리가 났습니다."



포르투갈 정부는 구조대, 의료팀 등을 실은 군 수송기를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벤치에서 ‘쇼팽’ 음악이 들려요!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폴란드의 음악가 쇼팽이 탄생 2백 주년을 맞았는데요.



독특한 기념물이 등장했습니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광장에 검은색 화강암 벤치가 놓여있는데요.



’재생’ 버튼을 누르면 쇼팽의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휴대전화로 이 바코드를 찍으면 음악을 ’내려받기’ 할 수도 있습니다.



쇼팽 탄생 200주년을 맞아 쇼팽과 인연이 있는 15곳에 ’음악벤치’를 설치하고 있는데요.



벤치에 앉아 섬세하면서도 활기찬 쇼팽의 피아노곡을 들으면 왠지 봄이 더 빨리 올 것 같습니다.



성폭행 혐의 폴란스키, 베를린 ‘은곰상’



성폭행 혐의로 가택연금 중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제60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인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고스트라이더’라는 작품인데요.



영화 ’피아니스트’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폴란스키 감독은 지난 1977년 미국에서 미성년자 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로 33년 가까이 해외 도피생활을 해왔습니다.



지난해 9월 스위스에서 체포된 뒤 현재 스위스 별장에서 가택연금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얼룩말 탈출 ‘소동’



미국 조지아주의 한 고속도로인데요.



얼룩말 한 마리가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갓길을 걷고 있습니다.



서커스단에서 탈출한 얼룩말인데요. 앞뒤와 옆으로 경찰차도 따라붙었습니다.



이 때문에 퇴근시간 교통은 정체를 빚었는데요.



40분 동안의 소동 끝에 얼룩말은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순순히 호송차에 올라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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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포르투갈 폭우로 150여 명 사상 外
    • 입력 2010-02-22 08: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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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르투갈의 휴양지에 최악의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150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김연주 기자!

아직도 상당수가 흙더미에 매몰돼 있다고요?

<리포트>

네.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실종자가 많아서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흙탕물이 무서운 기세로 몰려옵니다.

거대한 물줄기는 순식간에 도로를 삼켜버립니다.

강한 물살을 견디지 못한 도로는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차량도 힘없이 밀려갑니다.

<인터뷰> 마데이라(섬 주민) : "눈 앞에서 죽음을 목격한다는 것은 매우 착찹합니다. 많은 비가 내렸고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우리는 어린이들을 보호했습니다."

지난 20일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휴양지 마데이라 섬을 강타한 폭우로 산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적어도 40명이 숨졌습니다.

또 백 20여 명이 다쳤으며, 2백 5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포르투갈 정부는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당수 실종자들이 흙더미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폭우가 지나간 시내는 쑥대밭이 됐고, 그동안 고립됐던 여행객들은 서둘러 이곳을 빠져나갔습니다.

<인터뷰> 사이먼(영국인 관광객) : "굉장히 놀랐습니다. 마치 땅이 흔들리고 천둥이 치는 소리가 났습니다."

포르투갈 정부는 구조대, 의료팀 등을 실은 군 수송기를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벤치에서 ‘쇼팽’ 음악이 들려요!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폴란드의 음악가 쇼팽이 탄생 2백 주년을 맞았는데요.

독특한 기념물이 등장했습니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광장에 검은색 화강암 벤치가 놓여있는데요.

’재생’ 버튼을 누르면 쇼팽의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휴대전화로 이 바코드를 찍으면 음악을 ’내려받기’ 할 수도 있습니다.

쇼팽 탄생 200주년을 맞아 쇼팽과 인연이 있는 15곳에 ’음악벤치’를 설치하고 있는데요.

벤치에 앉아 섬세하면서도 활기찬 쇼팽의 피아노곡을 들으면 왠지 봄이 더 빨리 올 것 같습니다.

성폭행 혐의 폴란스키, 베를린 ‘은곰상’

성폭행 혐의로 가택연금 중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제60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인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고스트라이더’라는 작품인데요.

영화 ’피아니스트’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폴란스키 감독은 지난 1977년 미국에서 미성년자 모델을 성폭행한 혐의로 33년 가까이 해외 도피생활을 해왔습니다.

지난해 9월 스위스에서 체포된 뒤 현재 스위스 별장에서 가택연금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얼룩말 탈출 ‘소동’

미국 조지아주의 한 고속도로인데요.

얼룩말 한 마리가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갓길을 걷고 있습니다.

서커스단에서 탈출한 얼룩말인데요. 앞뒤와 옆으로 경찰차도 따라붙었습니다.

이 때문에 퇴근시간 교통은 정체를 빚었는데요.

40분 동안의 소동 끝에 얼룩말은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순순히 호송차에 올라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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