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회의 '‘저항적 글쓰기’ 결의

입력 2010.02.22 (10: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진보 문인 단체인 한국작가회의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받는 보조금을 앞으로 거부하고 현 정부에 저항하는 글을 써 나가기로 결의했습니다.

작가회의는 지난 20일 회원 2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예술위가 보낸 '시위 불참 확인서'에 대한 입장을 논의한 뒤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작가회의는 "의사표현의 기본권에도 어긋나고 법에 저촉되는 시위를 하지도 않은 단계에서 사전에 위협적인 서약을 받는 비인격적 행위에 응할 수 없다"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예술위는 작가회의를 비롯한 몇몇 문화단체에 공문을 보내 '미국산 쇠고기 파동이 일었던 지난 2008년 실제 불법폭력 시위에 적극 가담하지 않았으며, 나중에 관련 사실이 확인되면 정부 보조금을 반환하겠다'는 확인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작가회의 '‘저항적 글쓰기’ 결의
    • 입력 2010-02-22 10:02:28
    문화
진보 문인 단체인 한국작가회의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받는 보조금을 앞으로 거부하고 현 정부에 저항하는 글을 써 나가기로 결의했습니다. 작가회의는 지난 20일 회원 2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예술위가 보낸 '시위 불참 확인서'에 대한 입장을 논의한 뒤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작가회의는 "의사표현의 기본권에도 어긋나고 법에 저촉되는 시위를 하지도 않은 단계에서 사전에 위협적인 서약을 받는 비인격적 행위에 응할 수 없다"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예술위는 작가회의를 비롯한 몇몇 문화단체에 공문을 보내 '미국산 쇠고기 파동이 일었던 지난 2008년 실제 불법폭력 시위에 적극 가담하지 않았으며, 나중에 관련 사실이 확인되면 정부 보조금을 반환하겠다'는 확인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