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문화] 군악대 공연

입력 2010.02.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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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악대 공연은 왠지 딱딱하고 특별한 재미도 없을 것 같죠?

세계서 가장 유명한 스코틀랜드 군악대의 공연을 보면 이런 편견이 깨질 것 같은데요.

지구촌 문화에서 만나보시죠.

외국의 정상급 인사가 방문했을 때,

또는 국가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군악대.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국가별로 특색을 갖춘 군악대 공연은 이제 하나의 관광상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해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각종 무용과 연극 등을 만나볼 수 있는 '국제 페스티벌'이 열리는데요.

세계 수십 개국의 군악대들이 참가하는 군악대 축제, 이른바 '밀리터리 타투'는 에든버러 축제의 꽃으로 불립니다.

구김살 하나 없는 제복을 입은 군악대원들이 절도있게 행진하며 연주를 하는 모습뿐 아니라,

중간 중간 다양한 춤과 합창까지 구경할 수 있어 수만 명의 관광객이 이 군악대 축제를 찾고 있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일 년 전부터 좌석을 예매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개리 맥로츨런(군악대원) : “우리는 음악가가 아니고 훈련된 군인들이지만 연주를 정말 좋아해요.”

특히 스코틀랜드 전통 복장인 '킬트'를 입고, 전통 악기인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스코틀랜드 근위대 군악대'는 세계서 가장 유명한 군악대인데요.

'스코틀랜드 근위대 군악대'는 최근 호주 시드니로 날아가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를 재현해 열렬한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안거스 윌레이(호주 학생) : “제 생애 최고의 경험이었어요. 이 공연에 참석하게 된 것도 영광이고요.”

최근에는 군악대의 연주 범위가 틀에 박힌 행진곡에서 고전음악이나 팝으로 다양해지는 등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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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문화] 군악대 공연
    • 입력 2010-02-22 13:40:34
    지구촌뉴스
군악대 공연은 왠지 딱딱하고 특별한 재미도 없을 것 같죠? 세계서 가장 유명한 스코틀랜드 군악대의 공연을 보면 이런 편견이 깨질 것 같은데요. 지구촌 문화에서 만나보시죠. 외국의 정상급 인사가 방문했을 때, 또는 국가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군악대.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국가별로 특색을 갖춘 군악대 공연은 이제 하나의 관광상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해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각종 무용과 연극 등을 만나볼 수 있는 '국제 페스티벌'이 열리는데요. 세계 수십 개국의 군악대들이 참가하는 군악대 축제, 이른바 '밀리터리 타투'는 에든버러 축제의 꽃으로 불립니다. 구김살 하나 없는 제복을 입은 군악대원들이 절도있게 행진하며 연주를 하는 모습뿐 아니라, 중간 중간 다양한 춤과 합창까지 구경할 수 있어 수만 명의 관광객이 이 군악대 축제를 찾고 있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일 년 전부터 좌석을 예매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개리 맥로츨런(군악대원) : “우리는 음악가가 아니고 훈련된 군인들이지만 연주를 정말 좋아해요.” 특히 스코틀랜드 전통 복장인 '킬트'를 입고, 전통 악기인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스코틀랜드 근위대 군악대'는 세계서 가장 유명한 군악대인데요. '스코틀랜드 근위대 군악대'는 최근 호주 시드니로 날아가 에든버러 '밀리터리 타투'를 재현해 열렬한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안거스 윌레이(호주 학생) : “제 생애 최고의 경험이었어요. 이 공연에 참석하게 된 것도 영광이고요.” 최근에는 군악대의 연주 범위가 틀에 박힌 행진곡에서 고전음악이나 팝으로 다양해지는 등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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