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범죄 신고하면 포상금 준다

입력 2010.02.22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보험 범죄로 줄줄줄 새나가는 보험금이 한 해, 2조 원에 육박합니다.

갈수록 지능화돼 적발이 어려운데, 신고가 큰 힘이 됩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7년 비탈길에서 사이드브레이크가 풀린 자동차를 밀다가 넘어져 목숨을 잃은 조 모씨.

남편 김모 씨는 그러나 조 씨가 차에서 내리려다가 변을 당했다고 신고했고, 보험금 1억 5천만 원을 타냈습니다.

하지만 2년만에 사기행각이 드러났습니다.

<인터뷰>황석봉(00생명 부장) : "제보자가 사망자의 친구여서 사망자의 남편이 운행중 사고로 위장을 해서 보험금을 많이 타려고 꾸미는 것을 제보자가 알고 저희들에게 제보해줘서..."

제보자에게는 포상금 5백만원이 지급됐습니다.

500만으로 보험가입자들의 돈 1억 5천만원을 지켜낸 겁니다.

도박 빚을 갚기 위한 도박꾼들의 1억 원대 보험사기 행각도 한 통의 제보전화로 들통났습니다.

<인터뷰>김 성(손해보험협회 팀장) : "일부러 자동차 사고를 낸 후에 받은 보험금으로 변제를 하게 됐는데 이런 사실을 알게된 지인이 결정적 제보를 하였고"

제보자에게는 포상금 4백만원이 지급됐습니다.

보험개발원은 한해 보험범죄로 빠져나가는 보험금이 무려 1조 9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모두 보험가입자들의 돈입니다.

<인터뷰>이기형(보험연구원 실장) : "보험사기로 인해 한 가구당 일 년에 13만 7000원나 보험료가 더 지출되고 있습니다. 신고 포상제도가 활성화되면 국민들의 보험료 지출을 절감할 수 있는."

지난 2008년 보험범죄 신고로 막아낸 보험금은 무려 2550억원.

보험범죄 신고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험범죄 신고하면 포상금 준다
    • 입력 2010-02-22 22:09:55
    뉴스 9
<앵커 멘트> 보험 범죄로 줄줄줄 새나가는 보험금이 한 해, 2조 원에 육박합니다. 갈수록 지능화돼 적발이 어려운데, 신고가 큰 힘이 됩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7년 비탈길에서 사이드브레이크가 풀린 자동차를 밀다가 넘어져 목숨을 잃은 조 모씨. 남편 김모 씨는 그러나 조 씨가 차에서 내리려다가 변을 당했다고 신고했고, 보험금 1억 5천만 원을 타냈습니다. 하지만 2년만에 사기행각이 드러났습니다. <인터뷰>황석봉(00생명 부장) : "제보자가 사망자의 친구여서 사망자의 남편이 운행중 사고로 위장을 해서 보험금을 많이 타려고 꾸미는 것을 제보자가 알고 저희들에게 제보해줘서..." 제보자에게는 포상금 5백만원이 지급됐습니다. 500만으로 보험가입자들의 돈 1억 5천만원을 지켜낸 겁니다. 도박 빚을 갚기 위한 도박꾼들의 1억 원대 보험사기 행각도 한 통의 제보전화로 들통났습니다. <인터뷰>김 성(손해보험협회 팀장) : "일부러 자동차 사고를 낸 후에 받은 보험금으로 변제를 하게 됐는데 이런 사실을 알게된 지인이 결정적 제보를 하였고" 제보자에게는 포상금 4백만원이 지급됐습니다. 보험개발원은 한해 보험범죄로 빠져나가는 보험금이 무려 1조 9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모두 보험가입자들의 돈입니다. <인터뷰>이기형(보험연구원 실장) : "보험사기로 인해 한 가구당 일 년에 13만 7000원나 보험료가 더 지출되고 있습니다. 신고 포상제도가 활성화되면 국민들의 보험료 지출을 절감할 수 있는." 지난 2008년 보험범죄 신고로 막아낸 보험금은 무려 2550억원. 보험범죄 신고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