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일, 현안 해결에 초조감”

입력 2010.02.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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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건강을 과시하려고 최근 얼굴 검버섯을 뺐다고 합니다.

신경질을 자주 내는 등 초조감을 보이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북-중 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모습입니다.

얼굴 왼쪽 관자놀이에 검버섯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지난 9일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의 면담 때는 검버섯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김정일 위원장이 건강함을 과시하기 위해 검버섯 제거 시술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화폐개혁 후유증 같은 북한내 현안 해결에 대해선 초조감을 보이고 있고 이 탓에 신경질도 부쩍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정진섭(국회 정보위 한나라당 간사) : "이런 현상이 북한 내부 정책 추진의 난맥상을 심화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후계자로 알려진 셋째 아들 김정은은 최근엔 정책에 직접 관여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권력계층에 대한 통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봤습니다.

<녹취>박영선(국회 정보위 민주당 간사) : "쿠데타 가능성은 전혀 아직까지는 없다고 본다라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금강산과 개성 관광 재개는 북한의 입장 변화가 없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원칙과 지침을 갖고 관여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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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김정일, 현안 해결에 초조감”
    • 입력 2010-02-23 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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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건강을 과시하려고 최근 얼굴 검버섯을 뺐다고 합니다. 신경질을 자주 내는 등 초조감을 보이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북-중 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모습입니다. 얼굴 왼쪽 관자놀이에 검버섯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지난 9일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의 면담 때는 검버섯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김정일 위원장이 건강함을 과시하기 위해 검버섯 제거 시술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화폐개혁 후유증 같은 북한내 현안 해결에 대해선 초조감을 보이고 있고 이 탓에 신경질도 부쩍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정진섭(국회 정보위 한나라당 간사) : "이런 현상이 북한 내부 정책 추진의 난맥상을 심화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후계자로 알려진 셋째 아들 김정은은 최근엔 정책에 직접 관여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권력계층에 대한 통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봤습니다. <녹취>박영선(국회 정보위 민주당 간사) : "쿠데타 가능성은 전혀 아직까지는 없다고 본다라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금강산과 개성 관광 재개는 북한의 입장 변화가 없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원칙과 지침을 갖고 관여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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