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의 북한 개입에 중국 좌시해선 안돼”

입력 2010.02.24 (07:19) 수정 2010.02.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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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미국,중국,일본 등 6자 회담 참가국들의 외교 전문가들이 북핵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점에 대해선 의견을 같이했지만 북한 급변 사태에 대한 대처에는 입장이 달랐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일, 그리고 중국 등 6자 회담 참가국의 외교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 포기 전망에 비관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녹취>에반스리비어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 "북한이 사실상 핵 보유국으로 남고 싶어할 것이란 결심에 변함이 없을 것이다"

6자 회담이 조만간 재개되긴 하겠지만 제재 해제 등 북한이 내세운 조건 때문에 진전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북한의 경제 상황으로 인한 급변 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해 중국 측은 적어도 단기간 내에 북한에 정치적 격변이 올 징후는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녹취> 왕지스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원장 : "다른 나라들이 정치적,군사적 통제를 활용해 북한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 중국이 가만 있어서는 안됩니다"

중국 측은 북한의 급변 사태에 대처한 계획을 갖고 있지 않으며, 미군의 움직임을 예민하게 주시하고 있다고도 부연했습니다.

일본 측은 오는 7월의 선거가 집권 민주당의 승리로 귀결되면, 철저한 준비와 한미일 삼국의 공동 접근, 그리고 납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 포괄적인 해법이라는 전제를 만족할 경우 북일 정상 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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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나라의 북한 개입에 중국 좌시해선 안돼”
    • 입력 2010-02-24 07:19:44
    • 수정2010-02-24 15: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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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미국,중국,일본 등 6자 회담 참가국들의 외교 전문가들이 북핵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점에 대해선 의견을 같이했지만 북한 급변 사태에 대한 대처에는 입장이 달랐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일, 그리고 중국 등 6자 회담 참가국의 외교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 포기 전망에 비관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녹취>에반스리비어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 "북한이 사실상 핵 보유국으로 남고 싶어할 것이란 결심에 변함이 없을 것이다" 6자 회담이 조만간 재개되긴 하겠지만 제재 해제 등 북한이 내세운 조건 때문에 진전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북한의 경제 상황으로 인한 급변 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해 중국 측은 적어도 단기간 내에 북한에 정치적 격변이 올 징후는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녹취> 왕지스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원장 : "다른 나라들이 정치적,군사적 통제를 활용해 북한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 중국이 가만 있어서는 안됩니다" 중국 측은 북한의 급변 사태에 대처한 계획을 갖고 있지 않으며, 미군의 움직임을 예민하게 주시하고 있다고도 부연했습니다. 일본 측은 오는 7월의 선거가 집권 민주당의 승리로 귀결되면, 철저한 준비와 한미일 삼국의 공동 접근, 그리고 납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 포괄적인 해법이라는 전제를 만족할 경우 북일 정상 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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