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담장이’ 예술작품으로 변신

입력 2010.02.24 (19:31) 수정 2010.02.2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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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래된 주택가 담장이나 옹벽은 색이 바래고 곳곳이 떨어져 나가 삭막한 느낌이 들기 마련인데요, 경기도 김포시가 이런 오래된 시설에 벽화를 그리는 사업을 진행해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시의 한 주택가.

수십년 전에 지은 주택 외벽에 꽃과 나비,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까지 화사한 색이 입혀졌습니다.

철조망을 두른 군 부대 담장은 명화들의 전시장이 됐고, 농촌마을의 오래된 창고에는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인터뷰> 심기분(경기도 김포시 석탄리) : "그림 그리기 전에는 동네가 삭막했는데 그리고 나니까 동네가 살아난 것 같아요."

김포시가 오래된 시설물을 중심으로 지난 2007년 시작한 공공미술 사업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가들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문수(김포 미술가협회장) : "작업하면서 동네가 깨끗해지고 하니까 딱딱하게 굳었던 주민들 표정이 환해지고 굉장히 즐거워들 하십니다."

자신의 마을에 벽화 사업을 해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들어올 정도로 반응이 뜨겁자 김포시는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성범(김포시청 행정과장) :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서 벽화 사업과 함께 모자이크나 조형물을 만드는 사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포시는 벽화 그리기 등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 직접 주민들이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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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된 ‘담장이’ 예술작품으로 변신
    • 입력 2010-02-24 19:31:00
    • 수정2010-02-24 19: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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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래된 주택가 담장이나 옹벽은 색이 바래고 곳곳이 떨어져 나가 삭막한 느낌이 들기 마련인데요, 경기도 김포시가 이런 오래된 시설에 벽화를 그리는 사업을 진행해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김포시의 한 주택가. 수십년 전에 지은 주택 외벽에 꽃과 나비,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까지 화사한 색이 입혀졌습니다. 철조망을 두른 군 부대 담장은 명화들의 전시장이 됐고, 농촌마을의 오래된 창고에는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인터뷰> 심기분(경기도 김포시 석탄리) : "그림 그리기 전에는 동네가 삭막했는데 그리고 나니까 동네가 살아난 것 같아요." 김포시가 오래된 시설물을 중심으로 지난 2007년 시작한 공공미술 사업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가들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문수(김포 미술가협회장) : "작업하면서 동네가 깨끗해지고 하니까 딱딱하게 굳었던 주민들 표정이 환해지고 굉장히 즐거워들 하십니다." 자신의 마을에 벽화 사업을 해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들어올 정도로 반응이 뜨겁자 김포시는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성범(김포시청 행정과장) :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서 벽화 사업과 함께 모자이크나 조형물을 만드는 사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포시는 벽화 그리기 등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 직접 주민들이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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