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오토바이 폭주족 “꼼짝마”…경관 6,000명 투입

입력 2010.02.24 (20: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해마다 3.1절이면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굉음을 내며 거리를 질주하곤 했는데요, 경찰이 이런 폭주를 근절하겠다며 강력한 대책을 내 놨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일절마다 새벽 거리를 폭주 오토바이들이 점령했습니다.

마주 오는 차에 달려들고 운전자를 위협하며 중앙선과 인도까지 넘나듭니다.

10대 폭주족 천여 명이 밤거리 폭주를 주도합니다.

경찰의 단속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택시기사 : "지휘봉을 휘두르면서 차를 옆으로 몰아요. 그리고는 자기네들이 가요. 랄랄라 랄랄라 거리면서..."

경찰은 오토바이 폭주를 집단 폭행으로 규정해 처벌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상습 폭주족 천여 명에게 경고 메세지를 보내 엄벌 의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병부(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2차례 이상 폭주 전력자가 경찰을 위협하거나 교통사고를 내면 구속해서 수사하겠습니다."

폭주 오토바이는 흉기로 보고 현장에서 압수해 매각할 방침입니다.

또 뒷자리에 탄 동승자도 방조 혐의로 입건됩니다.

경찰은 폭주족이 이용하는 주요 도로를 사전에 차단해 폭주족이 한 곳에 모이지 못하게 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번 3.1절에는 경찰관 6천 명을 투입해 현장 단속을 강화해 국경일 밤거리를 어지럽히는 상습 폭주를 뿌리뽑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1절 오토바이 폭주족 “꼼짝마”…경관 6,000명 투입
    • 입력 2010-02-24 20:38:58
    뉴스타임
<앵커 멘트> 해마다 3.1절이면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굉음을 내며 거리를 질주하곤 했는데요, 경찰이 이런 폭주를 근절하겠다며 강력한 대책을 내 놨습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일절마다 새벽 거리를 폭주 오토바이들이 점령했습니다. 마주 오는 차에 달려들고 운전자를 위협하며 중앙선과 인도까지 넘나듭니다. 10대 폭주족 천여 명이 밤거리 폭주를 주도합니다. 경찰의 단속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택시기사 : "지휘봉을 휘두르면서 차를 옆으로 몰아요. 그리고는 자기네들이 가요. 랄랄라 랄랄라 거리면서..." 경찰은 오토바이 폭주를 집단 폭행으로 규정해 처벌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상습 폭주족 천여 명에게 경고 메세지를 보내 엄벌 의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병부(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2차례 이상 폭주 전력자가 경찰을 위협하거나 교통사고를 내면 구속해서 수사하겠습니다." 폭주 오토바이는 흉기로 보고 현장에서 압수해 매각할 방침입니다. 또 뒷자리에 탄 동승자도 방조 혐의로 입건됩니다. 경찰은 폭주족이 이용하는 주요 도로를 사전에 차단해 폭주족이 한 곳에 모이지 못하게 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번 3.1절에는 경찰관 6천 명을 투입해 현장 단속을 강화해 국경일 밤거리를 어지럽히는 상습 폭주를 뿌리뽑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