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질주·완벽 연기’ 온 국민 웃었다!

입력 2010.02.24 (20:38) 수정 2010.02.2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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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이승훈 선수와 김연아 선수의 선전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많은 분들이 두 선수의 경기를 보느라 TV 앞에서 발걸음을 떼지 못하셨을 것 같습니다.



전국민이 같이 했던 응원현장,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이 채 뜨기도 전에 들려온 아들의 메달 소식.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가족들은 환호와 눈물을 함께 쏟아냅니다.



<녹취> "실격이다, 실격! 와~~~ 만세"



종목을 바꿔서라도 올림픽에 서고 싶었던 이승훈이었기에, 다들 안 된다고 할 때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던 이승훈이었기에, 그 마음 고생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가족들은 그저 고맙다는 말이 앞섭니다.



<인터뷰> 이승훈 아버지 : "스피드 해서 대표팀 후보로라도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다고... 데뷔전을 올림픽에서 했기 때문에 이건 처음이자, 기적이죠."



<녹취> 이승훈 엄마 : "너 너무 멋있더라, 승훈아. (크라머 선수가 실수를 해서... 그런 실수를 하네요. 금메달을 땄네.) 응, 금메달 땄네. (너무 좋아.) 너무 좋아?"



새벽잠을 설친 시민들의 반응도 열렬합니다.



<인터뷰> 이고은(서울시 돈암동) : "예상치 못했는데 너무 잘생겼고 멋있고 자랑스러워요."



금메달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점심 시간.



학생도, 주방 아주머니도 모두 한마음입니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실수없이 경기를 끝내는 순간, 짧게 흘렀던 탄식은... 김연아의 연기가 시작되면서 환호로 바뀝니다.



서울역에서도, 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김연아의 모교에서도, 제2의 김연아가 되고 싶은 꿈나무들의 아이스링크에서도 함성은 계속 됐습니다.



3분이 채 안 되는 시간을 3시간처럼 가슴 졸이며 지켜본 시민들에게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 세계 신기록을 안겼습니다.



<인터뷰> 최새롬(서울시 길동) : "아사마 마오 선수 뒤에 해서 너무 긴장됐는데 너무 잘해줘서 고맙고 대한민국의 희망이 된 것 같아요."



<인터뷰> 박경순(부산시 거제동) : "정말 잘 봤습니다. 조마조마했습니다. 김연아 정말 대단해요."



국민들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물한 이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승훈과 김연아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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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빛 질주·완벽 연기’ 온 국민 웃었다!
    • 입력 2010-02-24 20:38:59
    • 수정2010-02-24 20: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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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이승훈 선수와 김연아 선수의 선전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많은 분들이 두 선수의 경기를 보느라 TV 앞에서 발걸음을 떼지 못하셨을 것 같습니다.

전국민이 같이 했던 응원현장,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이 채 뜨기도 전에 들려온 아들의 메달 소식.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가족들은 환호와 눈물을 함께 쏟아냅니다.

<녹취> "실격이다, 실격! 와~~~ 만세"

종목을 바꿔서라도 올림픽에 서고 싶었던 이승훈이었기에, 다들 안 된다고 할 때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던 이승훈이었기에, 그 마음 고생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가족들은 그저 고맙다는 말이 앞섭니다.

<인터뷰> 이승훈 아버지 : "스피드 해서 대표팀 후보로라도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다고... 데뷔전을 올림픽에서 했기 때문에 이건 처음이자, 기적이죠."

<녹취> 이승훈 엄마 : "너 너무 멋있더라, 승훈아. (크라머 선수가 실수를 해서... 그런 실수를 하네요. 금메달을 땄네.) 응, 금메달 땄네. (너무 좋아.) 너무 좋아?"

새벽잠을 설친 시민들의 반응도 열렬합니다.

<인터뷰> 이고은(서울시 돈암동) : "예상치 못했는데 너무 잘생겼고 멋있고 자랑스러워요."

금메달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점심 시간.

학생도, 주방 아주머니도 모두 한마음입니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실수없이 경기를 끝내는 순간, 짧게 흘렀던 탄식은... 김연아의 연기가 시작되면서 환호로 바뀝니다.

서울역에서도, 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김연아의 모교에서도, 제2의 김연아가 되고 싶은 꿈나무들의 아이스링크에서도 함성은 계속 됐습니다.

3분이 채 안 되는 시간을 3시간처럼 가슴 졸이며 지켜본 시민들에게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 세계 신기록을 안겼습니다.

<인터뷰> 최새롬(서울시 길동) : "아사마 마오 선수 뒤에 해서 너무 긴장됐는데 너무 잘해줘서 고맙고 대한민국의 희망이 된 것 같아요."

<인터뷰> 박경순(부산시 거제동) : "정말 잘 봤습니다. 조마조마했습니다. 김연아 정말 대단해요."

국민들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물한 이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승훈과 김연아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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