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우리 아들!” 이승훈 가족 감격

입력 2010.02.24 (22:25) 수정 2010.02.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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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드라마처럼 메달의 색깔이 금빛으로 바뀌는 순간 이승훈 선수 집에서는 "장하다 우리아들" 환호성이 울려퍼졌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 직후 이승훈 선수가 은메달로 알려진 순간, 가족들은 아쉬움 속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녹취> "은메달도 잘했어!"



그러나 잠시 뒤, 꿈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실격이야! 실격! 금메달!"



환호성이 온 집안을 채우고 가족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습니다.



어머니는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인터뷰>윤기수(이승훈 선수 어머니) : "껴안아주고싶죠, 장하다고 이쁘다고"



5천미터 깜짝 은메달에 이어 내친 김에 또 한번의 승전보를 기대한 친지들은 경기 내내 열띤 응원과 축하를 보냈습니다.



<녹취> "장하다! 장하다!"



힘든 시련과 고통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매일 새벽 4시면 연습장으로 향하던 아들이 아버지는 대견하기만 합니다.



<인터뷰>이수용(이승훈 선수 아버지) : "올림픽에 대한 갈망을 진짜 많이 햇어요. 그래서 한번 스피드를 해서 대표팀 후보라도 해서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다고"



시상식이 끝나자 아들은 제일 먼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녹취>"(마음이 힘들진 않았어?) 아니야 괜찮았어, 금메달을 따네(응 금메달 땄네) 너무 좋아(너무 좋아?)"



누나를 따라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던 7살, 이로부터 15년 만에 이승훈은 그토록 바라던 자신과 가족의 꿈을 이뤄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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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하다 우리 아들!” 이승훈 가족 감격
    • 입력 2010-02-24 22:25:55
    • 수정2010-02-25 14: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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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드라마처럼 메달의 색깔이 금빛으로 바뀌는 순간 이승훈 선수 집에서는 "장하다 우리아들" 환호성이 울려퍼졌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 직후 이승훈 선수가 은메달로 알려진 순간, 가족들은 아쉬움 속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녹취> "은메달도 잘했어!"

그러나 잠시 뒤, 꿈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실격이야! 실격! 금메달!"

환호성이 온 집안을 채우고 가족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습니다.

어머니는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인터뷰>윤기수(이승훈 선수 어머니) : "껴안아주고싶죠, 장하다고 이쁘다고"

5천미터 깜짝 은메달에 이어 내친 김에 또 한번의 승전보를 기대한 친지들은 경기 내내 열띤 응원과 축하를 보냈습니다.

<녹취> "장하다! 장하다!"

힘든 시련과 고통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매일 새벽 4시면 연습장으로 향하던 아들이 아버지는 대견하기만 합니다.

<인터뷰>이수용(이승훈 선수 아버지) : "올림픽에 대한 갈망을 진짜 많이 햇어요. 그래서 한번 스피드를 해서 대표팀 후보라도 해서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다고"

시상식이 끝나자 아들은 제일 먼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녹취>"(마음이 힘들진 않았어?) 아니야 괜찮았어, 금메달을 따네(응 금메달 땄네) 너무 좋아(너무 좋아?)"

누나를 따라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던 7살, 이로부터 15년 만에 이승훈은 그토록 바라던 자신과 가족의 꿈을 이뤄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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