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 1년 만에 적자

입력 2010.02.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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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해외 여행이 늘고 환율까지 내려가면서 여행수지는 급속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경상수지는 4억 5천만 달러 적자.

지난해 2월 이후 1년만의 적잡입니다.

그 전달에 비해 수입이 줄어들긴 했지만 선박을 중심으로 수출이 훨씬 더 많이 줄어들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상수지 적자가 계속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영복(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나와봐야겠지만 2월 중 경상수지는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 같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일단 줄었지만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수지는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여행수지는 8억 9천만 달러로 적자로 ,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전인 2008년 8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당장 이번 주말 연휴에 중국과 일본 등 근거리 여행상품은 한 달 전부터 예약이 마감됐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정기윤(하나투어 홍보팀장) : "작년에 비하면 두 배 반, 2008년에 비하면 50% 이상 늘어난 상태이고요."

방학기간이라 여행이 늘긴 했지만 이것보다는 달러 값 하락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8년부터 1월 여행수지를 비교해보면 달러 값이 낮을수록 여행수지 적자폭이 커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여행수지 적자가 지난해의 두 배가량인 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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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경상수지 1년 만에 적자
    • 입력 2010-02-25 22: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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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해외 여행이 늘고 환율까지 내려가면서 여행수지는 급속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경상수지는 4억 5천만 달러 적자. 지난해 2월 이후 1년만의 적잡입니다. 그 전달에 비해 수입이 줄어들긴 했지만 선박을 중심으로 수출이 훨씬 더 많이 줄어들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상수지 적자가 계속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영복(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나와봐야겠지만 2월 중 경상수지는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 같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일단 줄었지만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수지는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여행수지는 8억 9천만 달러로 적자로 ,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전인 2008년 8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당장 이번 주말 연휴에 중국과 일본 등 근거리 여행상품은 한 달 전부터 예약이 마감됐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정기윤(하나투어 홍보팀장) : "작년에 비하면 두 배 반, 2008년에 비하면 50% 이상 늘어난 상태이고요." 방학기간이라 여행이 늘긴 했지만 이것보다는 달러 값 하락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8년부터 1월 여행수지를 비교해보면 달러 값이 낮을수록 여행수지 적자폭이 커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여행수지 적자가 지난해의 두 배가량인 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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