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영화계도 인종 논란 外

입력 2010.02.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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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영화계가 인종주의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최근 개봉한 한 영화에서 국민 배우 제라드 디 파르디유가 흑인과 백인의 혼혈인 주인공을 연기한 것을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총사’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뒤마의 일생을 다룬 영화 ’또 다른 뒤마’입니다.



프랑스의 국민 배우 제라드 디파르디우가 주인공역을 맡으면서 인종주의 논란이 프랑스 영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백인 배우가 왜 흑인과 백인의 혼혈인 뒤마역을 맡았냐는 겁니다.



<인터뷰>패트릭 로제스(프랑스 흑인연합 이사회 대표) :“흑인들이 나오는 얘기는 하지 않고, 흑인이 나오는 얘기에서조차도 흑인역할을 백인들이 하고 있습니다. ”



영화는 영화일뿐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영화관객 : “배우는 배우일 뿐입니다. 영화는 뒤마의 실제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



피부색도 갈색으로 바꾸고 뒤마를 연기한 디파르디우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인터뷰>제라드 디파르디우(배우) : “나는 이런 재미없고 불필요한 논쟁에 끼어들고 싶지 않습니다.”



지난해에는 호주의 한 방송사가 백인 연예인들을 흑인으로 분장시킨 뒤 마이클 잭슨의 ’잭슨 파이브’를 흉내내 흑인 비하라는 비판이 나오는등 곳곳에서 인종주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타이완 호랑이 ‘등불축제’



호랑이 해를 맞아 타이완에선 ’등불 축제’가 열렸는데요,



크고 작은 호랑이 모양 등 등불 수백 개가 시청 광장을 장식했습니다.



거대하면서도 귀여운 호랑이 모습의 등이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빌딩 숲 속을 거닙니다.



타이완에서는 예로부터 부모들이 아이를 갖고 싶거나 어린 자녀들의 학문적 성취를 기원하기 위해 등불을 내걸었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축제로 불리는 타이완 등불 축제는 정월 대보름인 모레 본격적으로 시작돼 다음달 7일까지 계속됩니다.



반 고흐 풍차 그림, 진품 판정



25년 동안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으로 추정만 돼온 풍차 그림이 진품으로 판정됐습니다.



언덕 위에 있는 풍차와 그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을 밝은 색으로 화려하게 표현한 그림입니다.



고흐 미술 전문가들은 최근 이 작품이 고흐의 작품이 틀림없다는 감정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이 그림을 소장해온 미술관 측은 진품 판정을 받자 앞으로 그림을 상설 전시하기로 했습니다.



피아노 치는 9살 음악 신동



한 소년이 로큰롤 음악을 피아노로 치면서 능숙하게 노래까지 부릅니다.



이 소년의 나이는 불과 9살.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입니다.



9살 소년에 불과하지만 벌써 엘튼존이나 비욘세와 같은 유명 가수들과 함께 공연을 한 음악인인데요,



최근 아이티를 돕기위해 미국의 팝 가수들이 25년 만에 다시 모여 부른 ’위아더 월드’ 녹음에도 참여했습니다.



아기코끼리 ‘말리’ 불교식 축복



호주 멜버른의 한 동물원에서 스님들이 성수를 뿌리며 축원합니다.



축복의 대상은 한 달 반 전에 태어난 아기코끼리인데요.



148년 동물원 역사상 처음 태어난 아기 코끼리라서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말리라는 이름을 짓는데만 2만 3천 명이 응모를 했는데요,



이 지역의 마스코트로 벌써부터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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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뉴스] 영화계도 인종 논란 外
    • 입력 2010-02-26 15:24:2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프랑스 영화계가 인종주의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최근 개봉한 한 영화에서 국민 배우 제라드 디 파르디유가 흑인과 백인의 혼혈인 주인공을 연기한 것을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총사’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뒤마의 일생을 다룬 영화 ’또 다른 뒤마’입니다.

프랑스의 국민 배우 제라드 디파르디우가 주인공역을 맡으면서 인종주의 논란이 프랑스 영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백인 배우가 왜 흑인과 백인의 혼혈인 뒤마역을 맡았냐는 겁니다.

<인터뷰>패트릭 로제스(프랑스 흑인연합 이사회 대표) :“흑인들이 나오는 얘기는 하지 않고, 흑인이 나오는 얘기에서조차도 흑인역할을 백인들이 하고 있습니다. ”

영화는 영화일뿐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영화관객 : “배우는 배우일 뿐입니다. 영화는 뒤마의 실제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

피부색도 갈색으로 바꾸고 뒤마를 연기한 디파르디우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인터뷰>제라드 디파르디우(배우) : “나는 이런 재미없고 불필요한 논쟁에 끼어들고 싶지 않습니다.”

지난해에는 호주의 한 방송사가 백인 연예인들을 흑인으로 분장시킨 뒤 마이클 잭슨의 ’잭슨 파이브’를 흉내내 흑인 비하라는 비판이 나오는등 곳곳에서 인종주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타이완 호랑이 ‘등불축제’

호랑이 해를 맞아 타이완에선 ’등불 축제’가 열렸는데요,

크고 작은 호랑이 모양 등 등불 수백 개가 시청 광장을 장식했습니다.

거대하면서도 귀여운 호랑이 모습의 등이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빌딩 숲 속을 거닙니다.

타이완에서는 예로부터 부모들이 아이를 갖고 싶거나 어린 자녀들의 학문적 성취를 기원하기 위해 등불을 내걸었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축제로 불리는 타이완 등불 축제는 정월 대보름인 모레 본격적으로 시작돼 다음달 7일까지 계속됩니다.

반 고흐 풍차 그림, 진품 판정

25년 동안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으로 추정만 돼온 풍차 그림이 진품으로 판정됐습니다.

언덕 위에 있는 풍차와 그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을 밝은 색으로 화려하게 표현한 그림입니다.

고흐 미술 전문가들은 최근 이 작품이 고흐의 작품이 틀림없다는 감정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이 그림을 소장해온 미술관 측은 진품 판정을 받자 앞으로 그림을 상설 전시하기로 했습니다.

피아노 치는 9살 음악 신동

한 소년이 로큰롤 음악을 피아노로 치면서 능숙하게 노래까지 부릅니다.

이 소년의 나이는 불과 9살.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입니다.

9살 소년에 불과하지만 벌써 엘튼존이나 비욘세와 같은 유명 가수들과 함께 공연을 한 음악인인데요,

최근 아이티를 돕기위해 미국의 팝 가수들이 25년 만에 다시 모여 부른 ’위아더 월드’ 녹음에도 참여했습니다.

아기코끼리 ‘말리’ 불교식 축복

호주 멜버른의 한 동물원에서 스님들이 성수를 뿌리며 축원합니다.

축복의 대상은 한 달 반 전에 태어난 아기코끼리인데요.

148년 동물원 역사상 처음 태어난 아기 코끼리라서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말리라는 이름을 짓는데만 2만 3천 명이 응모를 했는데요,

이 지역의 마스코트로 벌써부터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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