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대형 지진기 도래

입력 2010.02.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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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티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발생한 칠레 강진, 또 다른 대지진에 대한 우려를 낳을 수밖에 없습니다.

50년 만에 대지진기가 닥쳤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칠레 지진도 지구상에서 지진 활동이 가장 활발한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발생했습니다.

동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태평양 쪽의 나즈카판과 서쪽으로 이동하는 남미판이 칠레 앞바다에서 충돌하면서 강진이 발생한 것입니다.

50년 전인 지난 1960년에도 어제 지진이 일어난 곳 부근에서 규모 9.5의 관측 사상 최대 지진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지진 다발지역에서 발생하기 했지만 이번 칠레 지진은 지금이 대지진이 빈발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신호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950년부터 65년까지 규모 8.0 이상의 지진이 일곱 차례 발생한 뒤 한동안 전혀 없다가 2004년부터 다시 8.0이상 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대형 지진이 발생한 뒤 나타나는 연쇄적인 충격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태경(교수/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 : "한 큰 지진이 발생함으로 인해서 다른 인접지역까지 응력이 전달돼 이로 인해서 연쇄적으로 또 다른 지진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대형 지진은 보통 20년 정도 빈발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향후 십여 년 동안 강진의 발생 가능성이 클 것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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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년 만에 대형 지진기 도래
    • 입력 2010-02-28 21: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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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티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발생한 칠레 강진, 또 다른 대지진에 대한 우려를 낳을 수밖에 없습니다. 50년 만에 대지진기가 닥쳤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칠레 지진도 지구상에서 지진 활동이 가장 활발한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발생했습니다. 동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태평양 쪽의 나즈카판과 서쪽으로 이동하는 남미판이 칠레 앞바다에서 충돌하면서 강진이 발생한 것입니다. 50년 전인 지난 1960년에도 어제 지진이 일어난 곳 부근에서 규모 9.5의 관측 사상 최대 지진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지진 다발지역에서 발생하기 했지만 이번 칠레 지진은 지금이 대지진이 빈발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신호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950년부터 65년까지 규모 8.0 이상의 지진이 일곱 차례 발생한 뒤 한동안 전혀 없다가 2004년부터 다시 8.0이상 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대형 지진이 발생한 뒤 나타나는 연쇄적인 충격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태경(교수/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 : "한 큰 지진이 발생함으로 인해서 다른 인접지역까지 응력이 전달돼 이로 인해서 연쇄적으로 또 다른 지진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대형 지진은 보통 20년 정도 빈발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향후 십여 년 동안 강진의 발생 가능성이 클 것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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