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은 성적표에 따라 억대 포상금까지 노릴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격려금이나 포상금의 배분안을 만들어 3월 말이나 4월 이사회를 통해 의결할 계획이지만 기본 틀은 이미 암묵적 합의를 이룬 상황이다.
기본 원칙은 16강에 진출했을 때는 포상금, 그렇지 않았을 때는 격려금 형식으로 자금을 전달한다는 것.
격려금이나 포상금의 재원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본선 진출국에 주는 배당금 90억원으로 16강에 진출하면 20억원이 추가로 주어진다. 물론 배당금의 전부를 선수들에게 돌리는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4강 쾌거를 이뤘고 선수 하나하나가 국민의 열화 같은 성원을 받았기 때문에 모든 선수에게 똑같이 1억여원을 포상금으로 전달했다.
하지만 2006년 독일월드컵 때는 출전시간과 공격 포인트 등으로 기여도를 따져 선수들을 4등급으로 분류하고 나서 선수들에게 개인당 최고 5천여만원까지 지급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는 협회 내에서는 균등지급과 차등지급을 두고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대세는 출전 시간과 기여도를 반영한 차등지급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협회 관계자는 "지급 방식이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차등지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대다수 구성원이 공감하는 사안은 격려금이나 포상금의 규모가 이전보다는 적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규모가 커져야 한다는 근거는 16강 포상금은 원정 첫 16강이라는 의미가 반드시 부여돼야 하고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물가인상분이 반영돼야 한다는 것.
협회는 16강 진출 여부 뿐만 아니라 이길 때와 비길 때, 질 때 등 세 가지 항목에 가점을 적용해 포상금이나 격려금을 매기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어쨌거나 16강에 진출할 정도로 승점을 많이 쌓을수록 금액이 커진다는 점과 조별리그 상대가 만만치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방식 때문에 돈잔치 규모가 크게 바뀌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론되는 제반 원칙들을 고려할 때 남아공월드컵의 포상금은 16강에 진출한다면 1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5천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8강이나 4강에 진출하는 `사고'를 치면 FIFA 배당금이 소폭 늘어나는 데다 국민적 지지에 따라 외부 격려금까지 보태지면 포상금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소지도 있다.
협회도 FIFA에서 받는 배당금을 선수 포상금 외에 훈련비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나 쾌거가 이뤄지면 포상금의 비율을 늘려 가시적으로 걸맞은 보상액을 맞추려고 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격려금이나 포상금의 배분안을 만들어 3월 말이나 4월 이사회를 통해 의결할 계획이지만 기본 틀은 이미 암묵적 합의를 이룬 상황이다.
기본 원칙은 16강에 진출했을 때는 포상금, 그렇지 않았을 때는 격려금 형식으로 자금을 전달한다는 것.
격려금이나 포상금의 재원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본선 진출국에 주는 배당금 90억원으로 16강에 진출하면 20억원이 추가로 주어진다. 물론 배당금의 전부를 선수들에게 돌리는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4강 쾌거를 이뤘고 선수 하나하나가 국민의 열화 같은 성원을 받았기 때문에 모든 선수에게 똑같이 1억여원을 포상금으로 전달했다.
하지만 2006년 독일월드컵 때는 출전시간과 공격 포인트 등으로 기여도를 따져 선수들을 4등급으로 분류하고 나서 선수들에게 개인당 최고 5천여만원까지 지급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는 협회 내에서는 균등지급과 차등지급을 두고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대세는 출전 시간과 기여도를 반영한 차등지급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협회 관계자는 "지급 방식이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차등지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대다수 구성원이 공감하는 사안은 격려금이나 포상금의 규모가 이전보다는 적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규모가 커져야 한다는 근거는 16강 포상금은 원정 첫 16강이라는 의미가 반드시 부여돼야 하고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물가인상분이 반영돼야 한다는 것.
협회는 16강 진출 여부 뿐만 아니라 이길 때와 비길 때, 질 때 등 세 가지 항목에 가점을 적용해 포상금이나 격려금을 매기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어쨌거나 16강에 진출할 정도로 승점을 많이 쌓을수록 금액이 커진다는 점과 조별리그 상대가 만만치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방식 때문에 돈잔치 규모가 크게 바뀌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론되는 제반 원칙들을 고려할 때 남아공월드컵의 포상금은 16강에 진출한다면 1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5천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8강이나 4강에 진출하는 `사고'를 치면 FIFA 배당금이 소폭 늘어나는 데다 국민적 지지에 따라 외부 격려금까지 보태지면 포상금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소지도 있다.
협회도 FIFA에서 받는 배당금을 선수 포상금 외에 훈련비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나 쾌거가 이뤄지면 포상금의 비율을 늘려 가시적으로 걸맞은 보상액을 맞추려고 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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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전사, 성적표 따라 ‘돈 잔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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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01 07:45:13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은 성적표에 따라 억대 포상금까지 노릴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격려금이나 포상금의 배분안을 만들어 3월 말이나 4월 이사회를 통해 의결할 계획이지만 기본 틀은 이미 암묵적 합의를 이룬 상황이다.
기본 원칙은 16강에 진출했을 때는 포상금, 그렇지 않았을 때는 격려금 형식으로 자금을 전달한다는 것.
격려금이나 포상금의 재원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본선 진출국에 주는 배당금 90억원으로 16강에 진출하면 20억원이 추가로 주어진다. 물론 배당금의 전부를 선수들에게 돌리는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4강 쾌거를 이뤘고 선수 하나하나가 국민의 열화 같은 성원을 받았기 때문에 모든 선수에게 똑같이 1억여원을 포상금으로 전달했다.
하지만 2006년 독일월드컵 때는 출전시간과 공격 포인트 등으로 기여도를 따져 선수들을 4등급으로 분류하고 나서 선수들에게 개인당 최고 5천여만원까지 지급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는 협회 내에서는 균등지급과 차등지급을 두고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대세는 출전 시간과 기여도를 반영한 차등지급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협회 관계자는 "지급 방식이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차등지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대다수 구성원이 공감하는 사안은 격려금이나 포상금의 규모가 이전보다는 적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규모가 커져야 한다는 근거는 16강 포상금은 원정 첫 16강이라는 의미가 반드시 부여돼야 하고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물가인상분이 반영돼야 한다는 것.
협회는 16강 진출 여부 뿐만 아니라 이길 때와 비길 때, 질 때 등 세 가지 항목에 가점을 적용해 포상금이나 격려금을 매기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어쨌거나 16강에 진출할 정도로 승점을 많이 쌓을수록 금액이 커진다는 점과 조별리그 상대가 만만치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방식 때문에 돈잔치 규모가 크게 바뀌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론되는 제반 원칙들을 고려할 때 남아공월드컵의 포상금은 16강에 진출한다면 1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5천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8강이나 4강에 진출하는 `사고'를 치면 FIFA 배당금이 소폭 늘어나는 데다 국민적 지지에 따라 외부 격려금까지 보태지면 포상금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소지도 있다.
협회도 FIFA에서 받는 배당금을 선수 포상금 외에 훈련비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나 쾌거가 이뤄지면 포상금의 비율을 늘려 가시적으로 걸맞은 보상액을 맞추려고 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격려금이나 포상금의 배분안을 만들어 3월 말이나 4월 이사회를 통해 의결할 계획이지만 기본 틀은 이미 암묵적 합의를 이룬 상황이다.
기본 원칙은 16강에 진출했을 때는 포상금, 그렇지 않았을 때는 격려금 형식으로 자금을 전달한다는 것.
격려금이나 포상금의 재원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본선 진출국에 주는 배당금 90억원으로 16강에 진출하면 20억원이 추가로 주어진다. 물론 배당금의 전부를 선수들에게 돌리는 것은 아니다.
협회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4강 쾌거를 이뤘고 선수 하나하나가 국민의 열화 같은 성원을 받았기 때문에 모든 선수에게 똑같이 1억여원을 포상금으로 전달했다.
하지만 2006년 독일월드컵 때는 출전시간과 공격 포인트 등으로 기여도를 따져 선수들을 4등급으로 분류하고 나서 선수들에게 개인당 최고 5천여만원까지 지급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는 협회 내에서는 균등지급과 차등지급을 두고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대세는 출전 시간과 기여도를 반영한 차등지급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협회 관계자는 "지급 방식이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차등지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대다수 구성원이 공감하는 사안은 격려금이나 포상금의 규모가 이전보다는 적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규모가 커져야 한다는 근거는 16강 포상금은 원정 첫 16강이라는 의미가 반드시 부여돼야 하고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물가인상분이 반영돼야 한다는 것.
협회는 16강 진출 여부 뿐만 아니라 이길 때와 비길 때, 질 때 등 세 가지 항목에 가점을 적용해 포상금이나 격려금을 매기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어쨌거나 16강에 진출할 정도로 승점을 많이 쌓을수록 금액이 커진다는 점과 조별리그 상대가 만만치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방식 때문에 돈잔치 규모가 크게 바뀌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론되는 제반 원칙들을 고려할 때 남아공월드컵의 포상금은 16강에 진출한다면 1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5천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8강이나 4강에 진출하는 `사고'를 치면 FIFA 배당금이 소폭 늘어나는 데다 국민적 지지에 따라 외부 격려금까지 보태지면 포상금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소지도 있다.
협회도 FIFA에서 받는 배당금을 선수 포상금 외에 훈련비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나 쾌거가 이뤄지면 포상금의 비율을 늘려 가시적으로 걸맞은 보상액을 맞추려고 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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