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태극전사’ 만반의 준비 끝!

입력 2010.03.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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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11명이 하는 운동이지만 세계 최고의 지구촌 축구 잔치인 월드컵에서는 더 많은 사람이 함께 뛰어야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



감독, 코치 외에 23명의 선수단 전체가 하나가 되어 똘똘 뭉쳐야 하는 것은 따로 말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소리고 그밖에 지원팀과 한국 축구의 또 다른 자랑인 '붉은 악마' 등 응원단의 역할도 중요하다.



특히 올해처럼 남아프리카공화국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는 이런 '장외 지원군'의 활약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음지에서 일하기 마련인 지원팀 가운데 가장 유명세를 얻은 사람은 역시 '공포의 삑삑이'로 잘 알려진 독일 출신의 피지컬 트레이너 레이몬드 베르하이옌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2006년 독일 대회에서도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맡았던 베르하이옌은 1월 대표팀의 남아공-스페인 전지훈련에서 다시 대표 선수들과 만났고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대표팀 체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002년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베르하이옌은 25m 왕복달리기를 20여 차례 실시하는 일명 '삑삑이' 훈련으로 선수들을 괴롭혔지만 결국 그것이 밑거름돼 대표팀 4강 신화가 가능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 대표팀 팀 닥터인 송준섭 박사와 황인우 재활팀장, 최주영 물리치료사를 비롯한 의무팀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지원군이고 특히 본선을 100일 앞둔 상황에서 정보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리스,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등의 전력을 분석해줄 전력분석관의 역할도 막중하다.



현재 김세윤 비디오 분석관이 이 임무를 맡고 있다.



이밖에 김형채 조리실장, 선수단 안전을 총괄하는 축구협회 대행 경호업체 TRI 대표인 김성태 안전담당관, 박일기 미디어 담당, 대표팀지원부의 전한진 차장과 조준헌 과장, 차윤석 장비 담당, 선수단 연락관 임무를 맡은 FC네트워크의 오명환 대리 등 빛은 나지 않는 자리지만 저마다 역할을 묵묵히 하며 태극 전사들을 돕는 지원군들이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3월3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붉은 악마, 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 KT와 함께 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이 출정식에서 새로 만들어진 붉은 악마 월드컵 응원곡이 선을 보이고 협회와 KT, 붉은 악마가 함께 만든 국가대표팀 테마송도 공개된다.



붉은악마는 이날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단체 응원하며 남아공 월드컵을 대비한 '몸 풀기'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동이 쉽지 않은 남아공에서 대회가 열리지만 붉은 악마는 이미 지난해 12월 남아공 월드컵 원정 파트너 여행사 모집 공고를 내고 '이역만리' 남아공에서도 태극 전사들에게 큰 힘을 불어넣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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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번째 태극전사’ 만반의 준비 끝!
    • 입력 2010-03-01 07:58:44
    연합뉴스
축구는 11명이 하는 운동이지만 세계 최고의 지구촌 축구 잔치인 월드컵에서는 더 많은 사람이 함께 뛰어야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

감독, 코치 외에 23명의 선수단 전체가 하나가 되어 똘똘 뭉쳐야 하는 것은 따로 말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소리고 그밖에 지원팀과 한국 축구의 또 다른 자랑인 '붉은 악마' 등 응원단의 역할도 중요하다.

특히 올해처럼 남아프리카공화국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는 이런 '장외 지원군'의 활약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음지에서 일하기 마련인 지원팀 가운데 가장 유명세를 얻은 사람은 역시 '공포의 삑삑이'로 잘 알려진 독일 출신의 피지컬 트레이너 레이몬드 베르하이옌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2006년 독일 대회에서도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맡았던 베르하이옌은 1월 대표팀의 남아공-스페인 전지훈련에서 다시 대표 선수들과 만났고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대표팀 체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002년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베르하이옌은 25m 왕복달리기를 20여 차례 실시하는 일명 '삑삑이' 훈련으로 선수들을 괴롭혔지만 결국 그것이 밑거름돼 대표팀 4강 신화가 가능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 대표팀 팀 닥터인 송준섭 박사와 황인우 재활팀장, 최주영 물리치료사를 비롯한 의무팀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지원군이고 특히 본선을 100일 앞둔 상황에서 정보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리스,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등의 전력을 분석해줄 전력분석관의 역할도 막중하다.

현재 김세윤 비디오 분석관이 이 임무를 맡고 있다.

이밖에 김형채 조리실장, 선수단 안전을 총괄하는 축구협회 대행 경호업체 TRI 대표인 김성태 안전담당관, 박일기 미디어 담당, 대표팀지원부의 전한진 차장과 조준헌 과장, 차윤석 장비 담당, 선수단 연락관 임무를 맡은 FC네트워크의 오명환 대리 등 빛은 나지 않는 자리지만 저마다 역할을 묵묵히 하며 태극 전사들을 돕는 지원군들이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3월3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붉은 악마, 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 KT와 함께 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이 출정식에서 새로 만들어진 붉은 악마 월드컵 응원곡이 선을 보이고 협회와 KT, 붉은 악마가 함께 만든 국가대표팀 테마송도 공개된다.

붉은악마는 이날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단체 응원하며 남아공 월드컵을 대비한 '몸 풀기'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동이 쉽지 않은 남아공에서 대회가 열리지만 붉은 악마는 이미 지난해 12월 남아공 월드컵 원정 파트너 여행사 모집 공고를 내고 '이역만리' 남아공에서도 태극 전사들에게 큰 힘을 불어넣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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