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구조작업 본격화…구조 요청 ‘폭주’

입력 2010.03.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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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진 이틀째가 되면서 생존자를 찾기위한 구조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콘셉시온 시내 15층짜리 아파트가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만 백 여명, 구조대원들이 콘크리트 덩어리를 자르고 잔해를 헤치며 생존자를 찾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열 탐지기까지 동원한끝에 지금까지 16명이 구조되고 시신 6구가 수습됐습니다.

<인터뷰> 생존자 : "아들하고 같이 왔는데 건물이 무너져 아내 혼자 남았어요."

구조대원들은 밤을 새면서까지 이틀째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워낙 피해가 광범위해 쏟아지는 구조 요청에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 생존자 : "아내와 14층에 같이 있었는데 나 혼자만 살았어요, 구조대가 오지도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콘셉시온 시내 전기와 통신시설이 대부분 파괴된것도 효과적인 구조 활동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칠레정부는 치안유지를 위해 출동하는 군부대까지 구조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지만 워낙 건물이 많이 무너져 매몰자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 집계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잦은 지진으로 효율적인 재난 구조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온 칠레 정부지만 이번 강진에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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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자 구조작업 본격화…구조 요청 ‘폭주’
    • 입력 2010-03-01 10:54:5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강진 이틀째가 되면서 생존자를 찾기위한 구조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콘셉시온 시내 15층짜리 아파트가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폭삭 주저 앉았습니다.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만 백 여명, 구조대원들이 콘크리트 덩어리를 자르고 잔해를 헤치며 생존자를 찾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열 탐지기까지 동원한끝에 지금까지 16명이 구조되고 시신 6구가 수습됐습니다. <인터뷰> 생존자 : "아들하고 같이 왔는데 건물이 무너져 아내 혼자 남았어요." 구조대원들은 밤을 새면서까지 이틀째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워낙 피해가 광범위해 쏟아지는 구조 요청에 속수무책입니다. <인터뷰> 생존자 : "아내와 14층에 같이 있었는데 나 혼자만 살았어요, 구조대가 오지도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콘셉시온 시내 전기와 통신시설이 대부분 파괴된것도 효과적인 구조 활동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칠레정부는 치안유지를 위해 출동하는 군부대까지 구조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지만 워낙 건물이 많이 무너져 매몰자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 집계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잦은 지진으로 효율적인 재난 구조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온 칠레 정부지만 이번 강진에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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