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로셰트, ‘테리 폭스상’ 수상

입력 2010.03.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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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따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와 여자 크로스컨트리 부문 동메달리스트 페트라 마디치(슬로베니아)가 테리 폭스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테리 폭스상은 2009년 말 폭스 재단과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정했으며 어려움이나 역경에 직면해서도 투지와 겸허한 자세를 잃지 않아 감동을 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폭스는 뼈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골육종으로 22살 때 한쪽 다리를 잃었으며 이후 캐나다 전역을 달리는 '희망의 마라톤'으로 암 연구 기금을 모으기도 했다. 1981년 23살의 나이로 사망하기 전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많은 이들에 희망을 준 사람이다.



로셰트는 대회 직전 어머니가 사망하는 충격을 딛고 쇼트와 프리 연기에 나서 김연아(20.고려대), 아사다 마오(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고 마디치는 갈비뼈가 부러졌지만 부상 투혼을 발휘해 슬로베니아에 첫 크로스컨트리 메달을 선사했다.



로셰트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려고 밴쿠버에 온 것은 아니다. 내 꿈을 이루고 싶었고 바로 그것이 어머니가 나에게 바랐던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대회에 출전하게 됐고 어머니를 위해 스케이트를 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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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메달 로셰트, ‘테리 폭스상’ 수상
    • 입력 2010-03-01 11:25:07
    연합뉴스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따낸 조애니 로셰트(캐나다)와 여자 크로스컨트리 부문 동메달리스트 페트라 마디치(슬로베니아)가 테리 폭스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테리 폭스상은 2009년 말 폭스 재단과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정했으며 어려움이나 역경에 직면해서도 투지와 겸허한 자세를 잃지 않아 감동을 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폭스는 뼈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골육종으로 22살 때 한쪽 다리를 잃었으며 이후 캐나다 전역을 달리는 '희망의 마라톤'으로 암 연구 기금을 모으기도 했다. 1981년 23살의 나이로 사망하기 전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많은 이들에 희망을 준 사람이다.

로셰트는 대회 직전 어머니가 사망하는 충격을 딛고 쇼트와 프리 연기에 나서 김연아(20.고려대), 아사다 마오(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고 마디치는 갈비뼈가 부러졌지만 부상 투혼을 발휘해 슬로베니아에 첫 크로스컨트리 메달을 선사했다.

로셰트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려고 밴쿠버에 온 것은 아니다. 내 꿈을 이루고 싶었고 바로 그것이 어머니가 나에게 바랐던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대회에 출전하게 됐고 어머니를 위해 스케이트를 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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