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음주 뺑소니…추격 택시운전사 사고사

부산 서부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훔친 차량을 몰다 주정차돼 있던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은 혐의로 러시아인 27살 K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씨는 오늘 새벽 2시쯤 훔친 차량을 타고 아미동 부산대학병원 앞에 정차돼 있던 66살 박 모씨의 택시를 들이받는 등 혈중 알코올 농도 0.16%의 만취 상태에서 주정차돼 있던 차량 5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택시기사 박 씨는 추돌 직후 차를 몰고 도주하던 K씨를 뒤쫓던 중 사고로 차량이 전복되면서 머리를 다쳐 현장에서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