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포츠] 스포츠 사진기자의 세계

입력 2010.03.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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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프로축구 K리그가 개막했는데요.

그라운드에서 선수들 못지 않게 바빠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스포츠 사진 기자들인데요.

생생한 스포츠의 현장을 포착하는 찰라의 예술사들 스포츠 사진 기자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2010 K리그 개막전 전북과 수원의 빅매치인데요.

경기장 한켠, 선수와 관중들의 열기보다 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곳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기자들의 취재 경쟁인데요.

경기 시작 2시간 전! 사진 기자들이 선수들이 도착하기도 전부터 취재 장비를 점검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그 다음 순서는 취재 자리 선점! 언론사에 상관없이 막내 기자가 고참 선배들의 자리까지 맡아 두는 것이 관례라고 하는데요.

의자 위에 명함을 붙여 영역을 명확히 표시해야합니다.

<인터뷰> 민경훈(스포츠 사진기자) : "골 세러머니를 이쪽 방향으로 할 가능성이 많거든요. 이쪽에 감독님과 코치진들이 다 계시기 때문에 이쪽 방향으로 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경기시작 20분 전! 이제부터 본격적인 취재 경쟁이 시작됩니다.

팀 전력과 선수들의 컨디션을 미리 취재해 오늘의 포커스를 선정합니다.
이제 진정한 승부수를 띄울 시간이 왔습니다!

90분이 넘는 경기 동안, 찰나의 명장면을 포착해야 합니다.

이때만큼은 선후배를 떠나, 생생한 모습을 잡는데 정신이 없는데요!

스포츠 사진 기자의 능력을 판가름하는 순간은 바로, 골 장면인데요.

요즘엔 사진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연속 촬영 기술도 좋아져 다양한 장면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인터넷 뉴스가 보편화되면서 사진 기자들은 촬영과 동시에 사진기사를 송출하는데요.

<인터뷰> : "인터넷 기사는 지면 기사와 달리 바로 바로 나가야하거든요."

전북 현대가 후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자, 사진 기자들의 카메라 셔터 세례가 순식간에 전북에 쏟아집니다.

혹시나 모를 마지막 골을 대비해 기자들의 셔터는 더욱 빨라집니다.

드디어, 경기 종료! 기자들의 숨 가쁜 2시간은 실시간 기사에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스포츠 현장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스포츠 사진 기자!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과 함께 그들의 셔터 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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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스포츠] 스포츠 사진기자의 세계
    • 입력 2010-03-02 0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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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프로축구 K리그가 개막했는데요. 그라운드에서 선수들 못지 않게 바빠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스포츠 사진 기자들인데요. 생생한 스포츠의 현장을 포착하는 찰라의 예술사들 스포츠 사진 기자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2010 K리그 개막전 전북과 수원의 빅매치인데요. 경기장 한켠, 선수와 관중들의 열기보다 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곳이 있습니다. 바로 사진기자들의 취재 경쟁인데요. 경기 시작 2시간 전! 사진 기자들이 선수들이 도착하기도 전부터 취재 장비를 점검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그 다음 순서는 취재 자리 선점! 언론사에 상관없이 막내 기자가 고참 선배들의 자리까지 맡아 두는 것이 관례라고 하는데요. 의자 위에 명함을 붙여 영역을 명확히 표시해야합니다. <인터뷰> 민경훈(스포츠 사진기자) : "골 세러머니를 이쪽 방향으로 할 가능성이 많거든요. 이쪽에 감독님과 코치진들이 다 계시기 때문에 이쪽 방향으로 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경기시작 20분 전! 이제부터 본격적인 취재 경쟁이 시작됩니다. 팀 전력과 선수들의 컨디션을 미리 취재해 오늘의 포커스를 선정합니다. 이제 진정한 승부수를 띄울 시간이 왔습니다! 90분이 넘는 경기 동안, 찰나의 명장면을 포착해야 합니다. 이때만큼은 선후배를 떠나, 생생한 모습을 잡는데 정신이 없는데요! 스포츠 사진 기자의 능력을 판가름하는 순간은 바로, 골 장면인데요. 요즘엔 사진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연속 촬영 기술도 좋아져 다양한 장면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인터넷 뉴스가 보편화되면서 사진 기자들은 촬영과 동시에 사진기사를 송출하는데요. <인터뷰> : "인터넷 기사는 지면 기사와 달리 바로 바로 나가야하거든요." 전북 현대가 후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자, 사진 기자들의 카메라 셔터 세례가 순식간에 전북에 쏟아집니다. 혹시나 모를 마지막 골을 대비해 기자들의 셔터는 더욱 빨라집니다. 드디어, 경기 종료! 기자들의 숨 가쁜 2시간은 실시간 기사에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스포츠 현장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스포츠 사진 기자!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과 함께 그들의 셔터 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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