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선출직 공무원’ 비리 집중 수사

입력 2010.03.0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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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달부터 토착비리와 교육비리에 대한 집중 수사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지방자치단체장 등 선출직 공무원들의 비리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투서와 음해성 제보가 폭주하고 있다며, 옥석을 가리는 차원에서도 수사가 불가피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공천이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5월부터 선거까지는 수사를 잠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광주지검 순천지청이 하고 있는 이른바 '공천 헌금'에 대한 수사는 이제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고, 뇌물 수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주원 안산시장은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또 장학사 임용 비리와 창호공사 비리 수사는 이제 교육계 전반의 비리로 확대돼,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의 소환 조사가 임박했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특히 교육계 비리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수사를 독려하는 등 직접 수사 지휘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4명의 국회의원과 5명의 지방자치단체장 등 모두 26명의 선출직 공무원을 비리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의 고강도 수사 방침에 따라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얼마나 많은 선출직 공무원들의 비리가 추가로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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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선출직 공무원’ 비리 집중 수사
    • 입력 2010-03-02 13:06:20
    뉴스 12
<앵커 멘트> 검찰이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달부터 토착비리와 교육비리에 대한 집중 수사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지방자치단체장 등 선출직 공무원들의 비리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투서와 음해성 제보가 폭주하고 있다며, 옥석을 가리는 차원에서도 수사가 불가피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공천이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5월부터 선거까지는 수사를 잠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광주지검 순천지청이 하고 있는 이른바 '공천 헌금'에 대한 수사는 이제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고, 뇌물 수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주원 안산시장은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또 장학사 임용 비리와 창호공사 비리 수사는 이제 교육계 전반의 비리로 확대돼,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의 소환 조사가 임박했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특히 교육계 비리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수사를 독려하는 등 직접 수사 지휘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4명의 국회의원과 5명의 지방자치단체장 등 모두 26명의 선출직 공무원을 비리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의 고강도 수사 방침에 따라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얼마나 많은 선출직 공무원들의 비리가 추가로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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