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등 ‘부당 승진’ 의혹 26명 수사 의뢰

입력 2010.03.02 (13:06) 수정 2010.03.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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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사원이 서울시 교육청의 교원 인사에서 20명이 넘는 교장과 장학관이 부당 승진한 의혹을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박태서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당승진 의혹으로 감사원에 적발된 교원 26명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교장과 장학관으로 각각 승진한 인사들입니다.

감사원은 인사 비리로 이미 구속된 서울시 교육청 장 모 전 장학관이 이들의 근무성적 평정을 담당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조사 결과 장 씨는 승진 대상자의 점수를 조정해 중·고교 교감 15명을 교장으로, 장학사 등 2명을 장학관으로 각각 부당 승진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 씨는 또 교장 승진에 필요한 교장 연수 대상자를 심사 하면서 근무성적 평정을 조정해 교감 9명을 부당하게 선발한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감사원은 장 씨가 부당 승진시켜주기로 정한 사람들이 기준에 못미치자 새로운 평가 항목을 만들어 점수를 대폭 높이는 수법으로 순위를 바꿔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이러한 부당 승진 의혹이 불거지는 과정에 교육계 인사가 더 있거나 조직적인 인사 부정이 저질러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감사자료 일체를 서울교육청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부지검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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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장 등 ‘부당 승진’ 의혹 26명 수사 의뢰
    • 입력 2010-03-02 13:06:22
    • 수정2010-03-02 1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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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사원이 서울시 교육청의 교원 인사에서 20명이 넘는 교장과 장학관이 부당 승진한 의혹을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의뢰했습니다. 박태서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당승진 의혹으로 감사원에 적발된 교원 26명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교장과 장학관으로 각각 승진한 인사들입니다. 감사원은 인사 비리로 이미 구속된 서울시 교육청 장 모 전 장학관이 이들의 근무성적 평정을 담당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조사 결과 장 씨는 승진 대상자의 점수를 조정해 중·고교 교감 15명을 교장으로, 장학사 등 2명을 장학관으로 각각 부당 승진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 씨는 또 교장 승진에 필요한 교장 연수 대상자를 심사 하면서 근무성적 평정을 조정해 교감 9명을 부당하게 선발한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감사원은 장 씨가 부당 승진시켜주기로 정한 사람들이 기준에 못미치자 새로운 평가 항목을 만들어 점수를 대폭 높이는 수법으로 순위를 바꿔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이러한 부당 승진 의혹이 불거지는 과정에 교육계 인사가 더 있거나 조직적인 인사 부정이 저질러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감사자료 일체를 서울교육청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부지검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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