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치에 올림픽대학 건설

입력 2010.03.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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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러시아 소치에 올림픽 대학이 세워진다고 2일 러시아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치 올림픽조직위원회와 러시아 정부는 2012년 9월 완공 예정으로 러시아 국제올림픽대학(RIOU)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학 부지는 소치 시내에 위치하며 올림픽 주경기장과 직통 교통편이 마련될 예정이다.

첫 개학은 올림픽 개최 1년 전인 2013년 2월이지만 정식 교육과정은 2012년에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첫 입학생들은 조직위 직원들로 편성해 대회 운영 인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RIOU는 올림픽은 물론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며, 학생들은 경기장 시설 및 이벤트 운영, 홍보, 스포츠 외교, 조직관리 등을 배우게 된다.

소치 올림픽조직위 측은 이 같은 올림픽 대학 설립 방안을 이번 밴쿠버 대회 기간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 등 국제 스포츠계 고위 인사들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소치 울림픽조직위 위원장은 "RIOU는 소치 올림픽이 남길 가장 화려한 유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동계올림픽 개최 경험이 없고 구소련 붕괴 이후 대규모 스포츠 대회를 운영할 만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러시아 당국이 고육지책으로 올림픽 대학 건립안을 들고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는 이번 밴쿠버 대회에 150명의 인력을 파견, 경기장 건립 및 대회 운영 비법을 배우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이날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문책론과 관련해 "얼마든지 사임할 수 있지만 내가 물러남으로써 러시아 체육계가 얻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 선수들이 15개의 메달을 땄는데 금메달 수가 아닌 전체 매달 수로 성적을 평가한다면 결코 실패한 성적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 금 3, 은 5, 동 7개로 총 15개의 메달을 따 금메달 수로는 11위, 전체 메달 수로 6위를 차지했으나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앞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팀의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자국 올림픽 관계자들의 사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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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소치에 올림픽대학 건설
    • 입력 2010-03-02 20:22:30
    연합뉴스
오는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러시아 소치에 올림픽 대학이 세워진다고 2일 러시아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치 올림픽조직위원회와 러시아 정부는 2012년 9월 완공 예정으로 러시아 국제올림픽대학(RIOU)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학 부지는 소치 시내에 위치하며 올림픽 주경기장과 직통 교통편이 마련될 예정이다. 첫 개학은 올림픽 개최 1년 전인 2013년 2월이지만 정식 교육과정은 2012년에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첫 입학생들은 조직위 직원들로 편성해 대회 운영 인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RIOU는 올림픽은 물론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되며, 학생들은 경기장 시설 및 이벤트 운영, 홍보, 스포츠 외교, 조직관리 등을 배우게 된다. 소치 올림픽조직위 측은 이 같은 올림픽 대학 설립 방안을 이번 밴쿠버 대회 기간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 등 국제 스포츠계 고위 인사들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소치 울림픽조직위 위원장은 "RIOU는 소치 올림픽이 남길 가장 화려한 유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동계올림픽 개최 경험이 없고 구소련 붕괴 이후 대규모 스포츠 대회를 운영할 만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러시아 당국이 고육지책으로 올림픽 대학 건립안을 들고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는 이번 밴쿠버 대회에 150명의 인력을 파견, 경기장 건립 및 대회 운영 비법을 배우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은 이날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문책론과 관련해 "얼마든지 사임할 수 있지만 내가 물러남으로써 러시아 체육계가 얻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 선수들이 15개의 메달을 땄는데 금메달 수가 아닌 전체 매달 수로 성적을 평가한다면 결코 실패한 성적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 금 3, 은 5, 동 7개로 총 15개의 메달을 따 금메달 수로는 11위, 전체 메달 수로 6위를 차지했으나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앞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팀의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자국 올림픽 관계자들의 사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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