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중이던 공군 F5 전투기 2대 추락

<앵커 멘트>



공군전투기 두대가 강원도 대관령 자락에서 추락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조종사 3명 모두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박효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 덮인 산자락 곳곳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훈련 중에 추락한 전투기 2대의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은 검게 그을렸습니다.

 

눈밭 여기저기서 전투기 파편들이 계속 발견됩니다.

 

<인터뷰> 이양일( 현장 목격자) : "그때 당시 산 자체가 시야가 보이지 않았는데 굉음이 터져서 내가 비행기가 떨어지는 소리다 하고선..."

 

  제18전투비행단 소속 F-5 전투기 2대가 강원도 대관령 자락에 추락한 것은 오늘 낮 12시 반쯤   비행 훈련을 위해 강릉공군기지를 떠났던 사고 전투기 2대가 이륙 5분 만에 공군 레이더망에서 사라졌습니다.



   잔해가 발견된 곳은  대관령 북쪽 선자령 부근입니다.  

  

 사고 당시 폭발력으로 500미터 이상 떨어진 이곳까지 파편이 날아왔습니다.

 

    추락한 전투기에는 오 모 중령과 어 모 대위 그리고 최 모 중위 등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공군은 추락 지점에서 시신 일부와 피복류가 발견됐으며, 조종사 3명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사고 직후 시신과 잔해 수습작업을 하고 있지만  사고현장의 산세가 험하고 눈보라까지 몰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