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등산객 2명, 눈사태로 매몰

입력 2010.03.03 (06:52) 수정 2010.03.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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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미터가 넘는 눈이 쌓인 설악산에서 등반을 하던 등산객 2명이 눈사태로 매몰됐습니다.

이들은 눈더미에 휩쓸리면서 10여미터 절벽아래로 추락해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악산 등반에 나섰던 김 모씨등 3명이 2미터가 넘는 눈사태를 만난 것은 지난 1일 오전 11쯤입니다.

김 씨등 등산객 2명은 설악산 마등령 부근에서 눈사태에 매몰됐습니다.

국립공원 구조대는 사고가 발생한 지 31시간 만인 어제 오후 6시쯤, 눈사태를 피해 생존해 있던 일행 장 모씨를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눈더미에 매몰된 김 씨등 2명의 생사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 모씨(사고 등산객) : “눈사태가 나면서 5미터 앞에 있던 일행이 계곡아래로 추락했다”

같은 산악회 소속인 이들은 지난 달 27일 입산금지 지역인 설악산 범봉과 마등령에서 2박을 한 뒤, 소공원으로 하산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가기현(구조대장 / 설악산 구조대) : “계곡아래여서 자일을 타고 구조작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 구조대는 오늘 날이 밝는대로 헬기 1대와 백여 명의 수색대를 동원해 조난 현장인 설악산 마등룡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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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등산객 2명, 눈사태로 매몰
    • 입력 2010-03-03 06:52:48
    • 수정2010-03-03 09: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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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미터가 넘는 눈이 쌓인 설악산에서 등반을 하던 등산객 2명이 눈사태로 매몰됐습니다. 이들은 눈더미에 휩쓸리면서 10여미터 절벽아래로 추락해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악산 등반에 나섰던 김 모씨등 3명이 2미터가 넘는 눈사태를 만난 것은 지난 1일 오전 11쯤입니다. 김 씨등 등산객 2명은 설악산 마등령 부근에서 눈사태에 매몰됐습니다. 국립공원 구조대는 사고가 발생한 지 31시간 만인 어제 오후 6시쯤, 눈사태를 피해 생존해 있던 일행 장 모씨를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눈더미에 매몰된 김 씨등 2명의 생사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 모씨(사고 등산객) : “눈사태가 나면서 5미터 앞에 있던 일행이 계곡아래로 추락했다” 같은 산악회 소속인 이들은 지난 달 27일 입산금지 지역인 설악산 범봉과 마등령에서 2박을 한 뒤, 소공원으로 하산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가기현(구조대장 / 설악산 구조대) : “계곡아래여서 자일을 타고 구조작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 구조대는 오늘 날이 밝는대로 헬기 1대와 백여 명의 수색대를 동원해 조난 현장인 설악산 마등룡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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