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생선 상자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높이를 2센티미터 낮추자는 선주들과 이에 반대하는 중도매인들이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급기야 전남 목포수협 위판장의 경매가 한때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매가 한창이어야 할 새벽 위판장 곳곳에서 고성과 막말이 오갑니다.내 말을 들어보라니까요!!
생선 상자의 높이를 2센티미터 낮추는 문제를 놓고 선주들과 중도매인들이 팽팽히 맞서면서 경매가 중단됐습니다.
근해 안강망 선주들은 50대 이상 나이 든 선원이 급증함에 따라 상자 높이를 2센티미터 낮춰 27킬로그램인 무게를 20킬로그램 정도로 줄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박선중(목포 지역 안강망 선주협회장) : "무조건 기존 상자만 사용해야지 경매를 하겠다고 하니까 답답한거죠."
중도매인들은 전국적으로 같은 규격의 상자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크기를 바꾸면 유통 과정에 혼란을 가져온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정왕범(수산물중도경매인협회 목포지회장) : "전국적으로 똑같이 시행한다면 고려해봐야겠지만, 목포에서만 해서는 힘들죠."
목포수협이 임시방편으로 나무 상자 대신 스티로폼 상자를 지원하면서 경매가 3시간 만에 재개됐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큽니다.
<인터뷰>소비자 : "상자 크기는 이런 것도 있고 저런 것도 있어야 하는데 그게 뭐 중요하다고 경매를 안하는지..."
수협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2센티미터의 차이를 좁히지 못해 당분간 경매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생선 상자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높이를 2센티미터 낮추자는 선주들과 이에 반대하는 중도매인들이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급기야 전남 목포수협 위판장의 경매가 한때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매가 한창이어야 할 새벽 위판장 곳곳에서 고성과 막말이 오갑니다.
생선 상자의 높이를 2센티미터 낮추는 문제를 놓고 선주들과 중도매인들이 팽팽히 맞서면서 경매가 중단됐습니다.
근해 안강망 선주들은 50대 이상 나이 든 선원이 급증함에 따라 상자 높이를 2센티미터 낮춰 27킬로그램인 무게를 20킬로그램 정도로 줄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박선중(목포 지역 안강망 선주협회장) : "무조건 기존 상자만 사용해야지 경매를 하겠다고 하니까 답답한거죠."
중도매인들은 전국적으로 같은 규격의 상자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크기를 바꾸면 유통 과정에 혼란을 가져온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정왕범(수산물중도경매인협회 목포지회장) : "전국적으로 똑같이 시행한다면 고려해봐야겠지만, 목포에서만 해서는 힘들죠."
목포수협이 임시방편으로 나무 상자 대신 스티로폼 상자를 지원하면서 경매가 3시간 만에 재개됐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큽니다.
<인터뷰>소비자 : "상자 크기는 이런 것도 있고 저런 것도 있어야 하는데 그게 뭐 중요하다고 경매를 안하는지..."
수협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2센티미터의 차이를 좁히지 못해 당분간 경매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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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cm’ 차이 때문에 경매 차질
-
- 입력 2010-03-03 08:13:19
![](/data/news/2010/03/03/2056706_210.jpg)
<앵커 멘트>
생선 상자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높이를 2센티미터 낮추자는 선주들과 이에 반대하는 중도매인들이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급기야 전남 목포수협 위판장의 경매가 한때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매가 한창이어야 할 새벽 위판장 곳곳에서 고성과 막말이 오갑니다. 내 말을 들어보라니까요!!
생선 상자의 높이를 2센티미터 낮추는 문제를 놓고 선주들과 중도매인들이 팽팽히 맞서면서 경매가 중단됐습니다.
근해 안강망 선주들은 50대 이상 나이 든 선원이 급증함에 따라 상자 높이를 2센티미터 낮춰 27킬로그램인 무게를 20킬로그램 정도로 줄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박선중(목포 지역 안강망 선주협회장) : "무조건 기존 상자만 사용해야지 경매를 하겠다고 하니까 답답한거죠."
중도매인들은 전국적으로 같은 규격의 상자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크기를 바꾸면 유통 과정에 혼란을 가져온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정왕범(수산물중도경매인협회 목포지회장) : "전국적으로 똑같이 시행한다면 고려해봐야겠지만, 목포에서만 해서는 힘들죠."
목포수협이 임시방편으로 나무 상자 대신 스티로폼 상자를 지원하면서 경매가 3시간 만에 재개됐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큽니다.
<인터뷰>소비자 : "상자 크기는 이런 것도 있고 저런 것도 있어야 하는데 그게 뭐 중요하다고 경매를 안하는지..."
수협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2센티미터의 차이를 좁히지 못해 당분간 경매 차질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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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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