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의경이 동료들의 급여와 부대 운영비를 들고 탈영하자 해당 부대 경찰 간부들이 사건을 숨기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20일, 3기동단 31중대에서 경리를 담당하던 24살 김 모 상경이 탈영했습니다.
동료 부대원의 급여와 부대 운영비 등을 들고 달아난 것입니다.
해당 부대는 며칠 동안 병력을 동원해 김 상경을 찾았지만 행방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첩보를 입수해 감찰한 결과, 해당 부대 간부들이 사건 자체를 은폐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대 간부들은 김 상경의 횡령 사실을 숨긴 채 단순 탈영으로만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간부들은 감찰 조사에서 김 상경이 횡령한 돈이 천2백만 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김 상경이 들고나간 돈은 부대원의 부식비와 중대 운영비 등 모두 3천 백여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간부들은 또, 사건의 진상이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고 김 상경이 들고나간 돈을 메워 넣느라 해당 부대원들의 1월 급여를 이틀 늦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감찰 조사에서 사건을 축소하려 한 만큼 31중대 간부들을 추가로 징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기동단은 사건이 터진 뒤 의경이 급여를 관리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관련 제도를 바꿨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의경이 동료들의 급여와 부대 운영비를 들고 탈영하자 해당 부대 경찰 간부들이 사건을 숨기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20일, 3기동단 31중대에서 경리를 담당하던 24살 김 모 상경이 탈영했습니다.
동료 부대원의 급여와 부대 운영비 등을 들고 달아난 것입니다.
해당 부대는 며칠 동안 병력을 동원해 김 상경을 찾았지만 행방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첩보를 입수해 감찰한 결과, 해당 부대 간부들이 사건 자체를 은폐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대 간부들은 김 상경의 횡령 사실을 숨긴 채 단순 탈영으로만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간부들은 감찰 조사에서 김 상경이 횡령한 돈이 천2백만 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김 상경이 들고나간 돈은 부대원의 부식비와 중대 운영비 등 모두 3천 백여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간부들은 또, 사건의 진상이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고 김 상경이 들고나간 돈을 메워 넣느라 해당 부대원들의 1월 급여를 이틀 늦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감찰 조사에서 사건을 축소하려 한 만큼 31중대 간부들을 추가로 징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기동단은 사건이 터진 뒤 의경이 급여를 관리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관련 제도를 바꿨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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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경 탈영, 부대 간부들이 사건 은폐 시도”
-
- 입력 2010-03-03 13:03:43
<앵커 멘트>
의경이 동료들의 급여와 부대 운영비를 들고 탈영하자 해당 부대 경찰 간부들이 사건을 숨기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20일, 3기동단 31중대에서 경리를 담당하던 24살 김 모 상경이 탈영했습니다.
동료 부대원의 급여와 부대 운영비 등을 들고 달아난 것입니다.
해당 부대는 며칠 동안 병력을 동원해 김 상경을 찾았지만 행방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첩보를 입수해 감찰한 결과, 해당 부대 간부들이 사건 자체를 은폐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대 간부들은 김 상경의 횡령 사실을 숨긴 채 단순 탈영으로만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간부들은 감찰 조사에서 김 상경이 횡령한 돈이 천2백만 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김 상경이 들고나간 돈은 부대원의 부식비와 중대 운영비 등 모두 3천 백여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간부들은 또, 사건의 진상이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고 김 상경이 들고나간 돈을 메워 넣느라 해당 부대원들의 1월 급여를 이틀 늦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감찰 조사에서 사건을 축소하려 한 만큼 31중대 간부들을 추가로 징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기동단은 사건이 터진 뒤 의경이 급여를 관리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관련 제도를 바꿨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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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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